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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絶對)와 상대(相對 = 절대적, 보편적, 일반적, 상식적, 개인적, 개별적)

나 아닌 내 2025. 3. 6. 01:32

대우주(大宇宙)는 오직 하나이니 절대 존재이다.
[ 허(虛)와 공(空)=물(物) ] 일체는 하나이니 대우주로서는 상대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

대우주(절대)의 차원에서는 그에 속해 있는 어떤 존재도 별개로 있을 수
없으므로 서로 대하여(相對)로 존재할 수가 없다.
그렇지만, 대우주에 속해 있는 어떤 존재가 스스로 개체로 나서면서,
딴 존재를 상대로 삼는 일은 흔하디 흔하다.

오히려 영원불변인 절대(同一體)의 차원은 무시 내지는 경시되고,
찰나의 추호도 있을 수 없는 상대(개체 끼리)의 차원은 항상, 어디에나
있는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

비유하자면, 태평양 바다 한 복판에 떠 있는 여객선 안의 모든 사람과 사물은
그 전체로서 하나를 이루고 있지만 그렇다고 아는 사람은 극히 희소하다.
배는 배, 배의 선원과 승객은 모두 개인들, 물건듫 모두는 개 개의 사물이고...

전체로서 하나임을 아느 것과 개체로서 따로라고 아는 것의 차이는
엄청나게 크다.
적어도 인류끼리만이라도 한 사람의 후손으로 본원에서는 같은 하나라고
알고 있으면 서로 돕지 않고 해치려 하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겠는가?

그렇지만 한 가정의 구성원끼리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