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마음 / 나쁜 마음"을 구별하는 기준.
마음을 좋게 먹어라,
좋은 마음을 먹어라
마음을 좋게 써라, 이런 등등의 소리들을 더러 주고 받는다.
마음을 나쁘게 먹지 마라,
나쁜 마음을 먹지 마라,
마음을 나쁘게 쓰지 마라, 이런 등등의 소리도 더러 주고 받는다.
그런데 그런 소리를 두뇌에서 입으로 내는 사람이나, 귀로 들어서
두뇌에 담는 사람이나, 그게 무슨 뜻인지 잘 아는 것 같으면서,
전혀 모르는 줄도 모른다(그들)고 알고 있다.(필자)
그런 소리나 글자 모양을 대하여 그 형식 그대로가 뜻(실질)인줄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니 "뜻(실질)을 모르는 줄모르면서
없는 뜻(형식뿐)을 아는 줄" 알 수 밖에 더 있겠는가?
그러니 좋은 마음, 나쁜 마음이 -그 뜻(두뇌 속 의식)이 무엇인지- 모르는
정신상태로, 모르는 좋은 마음을 먹기, 모르는 나쁜 마음을 안먹고 할 수
있겠는가?
당장 그대부터 실천해 보시라.
이하는 필자 나름의 뜻(이 두뇌속 意識)이다.
1) 마음(名)은,
2) 좁은 뜻으로는 두뇌속 정보(識)에 연결되어 있는 -비교, 평가, 판단, 선택,
결정등- 상대적인 언어(意) 일체를, 넓은 뜻 으로는 그 마음(意)이 연결된
정보(識)까지 포함한 의식(意識)을 지칭하고,
3) 그 마음을 쓰기 여하에 따라서 사람과 그 주변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해로움이
되기도 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意)
좋은 마음(好意)은 좁은 뜻으로는 "좋은", "좋다"와 유사한 평가와 판단을,
넓은 뜻으로는 그런 평판이 연결된 "좋은 사람", "좋은 일"등 의식(意識)을 뜻 한다.
나쁜 마음(惡意)도 위와 같은 형식 구조로 되어 있다.
문제는 좋은 마음, 나쁜 마음이 무엇을 기준으로 만드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정반대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제대로 모르면 다루기가 어렵거나 불가능해
진다는데 있다.
그래서 여기서는 그 사람의 삶에 도움이 되는 마음(意識)을 (살기에) 좋은 마음,
삶에 도움이 안 되고 해로움이 되는 마음을 (살기에) 나쁜 마음이라 하고자 한다.
쉬운 예를 들자면,
보기엔 이뻐서 "좋은 사람"이라 하지만,
사치와 낭비벽이 심해서 살기엔 [나쁜 사람]인 경우에,
그를 "좋은 사람"이라 해야 하나, "나쁜 사람"이라 해야 하나 선택이 문제된다.
"마음을 좋게 먹어라(또는 나쁘게 먹지 말아라)" 하는 경우에도,
"(보기에) 이쁘지 않는" 사람을 "나쁜 사람"이라 하지 말고 "좋은 사람" 이라고
마음 먹어라는 뜻이라 할 수도 있고,
사치와 낭비벽이 심한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 하지 말고 [나쁜 사람]이라고 마음
먹는 것이 삶에 좋게(도움 되게) 먹으라는 뜻이라 할 수도 있다.
사람들이 마음대로 하려다가 시련, 난관, 실패, 좌절을 겪기도 하는 원인에는
마음먹기의 잘못이 거의 전부에 가깝다.
삶에 도움되라고 "신중하라< 진지하라, 숙고하라, 통찰하라, 역지사지하라"고
그렇게 하자는 마음이 좋은 마음, 좋게 먹는 마음이라고 가르침, 충고, 조언을
받아도 그런 것은 "귀챦게. 불편하게, 간섭하는 잔소리라고 나쁘게 먹는 마음,
나쁜 마음을 먹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잘 살고 못 사는 건 마음먹기 달렸더라"(최희준의 노래 팔도강산?에 나오던가..)
마음, 마음먹기, 마음먹는 일을 할 권능(자유와 책임)이 있는 내가 무엇인지
자각부터 해야 하는 일이니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