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하나님(절대자)은 이미 자기(己)로 있다.
절대(絶對)의 뜻이 뭔가?
1). 하나 뿐 이라는, 그래서 상대가 없다는 뜻 이다.
허(虛)와 공(空)이 그러 하다.
2), 대(對)가 끊어졌다는, 그래서 홀로라는 뜻 이다.
아는 주체와 객체의 관계에서 주체가 없어지고 객체만 남은 경우이다.
사람은 처음 무엇에서 시작되었을까?
그 정체를 몰라도, 그게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있다.
그걸 [아버지]라 한다.
그 아버지(인류의 창조자) 이전에는 사람이 없었고, 오직 그만 존재했다고
모든 사람의 아버지라 하기도 한다.
그 이전에는 비단 사람뿐이 아니라, 존재하는 모든 실체(實體)가 없었고 오직
그만 존재했다고 창조주, 조물주, 만물의 아버지라 하기도 한다.
종교나 신앙을 떠나서 지금을 살고 있는 한 사람과, 모든 사람을 창조한 유일한
아버지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탐구해 보자.
어디에, 어떻게 있을까?
결론만 말 하자면,
1), 모든 존재의 바탕인 태허(太虛 ; 본래의 虛), 만물을 창조한 아버지라면
이미 모든 사람의 모든 것이 오직 그 태허 속에만 존재하고 있으니, 이 몸의
어느 부분도 아버지 아니라 할 수 없겠다. (虛 없는 곳?은 어디에도 없으니)
2). 모든 존재는 오직 공(空)으로 이루어 져 있으므로, 모든 개별적인 존재는
空아닌게 없으니 사람의 몸 어느 부분도 아버지 아니라 할 수 없겠다.
존재하는 모든 것(개, 개인도 마찬가지)이 허(虛)와 공(空)이라는 아버지로
이루어 져 있으니 지금 이 글을 쓰고, 읽고 아는 [내] 또한 그 아버지 아닐
수 없다.
이제 [내]가 그 아버지로서 이 몸의 다른 부분과 같은 아버지로 관계를 맺는
것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두려워 말라, 스스로 믿고 용기를 내라" 할 수도 있고,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