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나열된 단어들의 사전에 등재된 풀이를 옯겨 본다.
자성(自省) : 자기 자신의 태도나 행동을 스스로 반성함.
반성(反省) : 자신의 언행에 대하여 잘못이나 부족함이 없는지 돌이켜 봄.
판단(判斷)
여기(이 글)에서는 편의상 다음과 같은 뜻 으로 정립해 쓰고자 한다.
자성 : 지난 일과 관련하여 성찰자 스스로의 잘, 잘못을 검토함.
반성 : 성찰자가 자기 내부의 아의식(我意識)적 언동에 대하여 잘, 잘못을 검토함.
심판 : 성찰자가 타인의 언동에 대하여 잘, 잘못을 검토함.
성찰자(省察者) : 오직 순수한 관찰자(그 이외의 무엇도 아니라는 자각 상태의)인 정신이다.
운동 경기를 예로 든다면 여기서의 성찰자는 심판 자신을 지칭하고,
자성이라 함은 자신이 맑은 정신상태로 심판을 보(았)는가를 살핌이고,
반성이라 함은, (자신이)심판한 일그 자체의 잘, 잘못을 사후에 검토함이고,
심판이라 함은,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의 잘, 잘못을 그 당시에 판단함이다.
자성과 반성, 심판에 있어서 성찰자는 모두 동일하다. - 정신 기능이다.
그렇지만 그 관찰의 대상은 전혀 다르다.
자성은 자신의 정신상태가 맑고 순수하(였)느냐 여하를 살피는 것 이고,
판단은 자기 두뇌 속의 자와 타의 잘, 잘못을 판단하는 것 이고,
반성은 자신이 행한 판단의 잘, 잘못을 재검토하는 것 이다.
이상 세 가지에서 핵심은 관찰자이면서 심판자이기도 하는 정신이다.
정신이 (잠 들지 않고 깨어 있어야만) 자성을, 판단을, 반성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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