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것과 죽어 없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나으냐? 살아 있는 것이 나으냐, 죽어서 없는 것이 나으냐? 이런 질문의 정답은 대답하는 그 사람의 마음 그대로다. 고로 대답하는 그 사람으로선 정답이라도, 그 이외의 사람에게는 정답이 아니거나 오답일 수도 있다. 소위 "정답이 있으면서 없다" 또는 "정답이 없으면서 있다"고 할 문제이다. 그.. 내 말 하노니..... 2013.04.03
우주의 두 차원. 내가 아는 우주를 크게 둘로 구별하자면 내(自)와 내 아님(非自)의 둘 이다. "아는"을 사이에 놓고 그 뒤에 있는 것이 내(아는 자, 주체)이고, 그 앞에 등장해 있는 것이 (아는) 대상이고, 등장해 있지 않는 것이 모르는 것 이다. 내가 모르는 것을 두 가지로 구별할 수 있으니, "내가 모르는 .. 내 말 하노니..... 2013.04.02
내 말 하노니....... '내", 이 글을 써 내는 필자의 정신이다. 잠 든 상태로는 -잠 들어 있는 줄도 몰라서- 없는 것 같고, 깨어 있는 순간에만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내가 내 자신을 상대하여 알 수는 없다. 하나인 내가 주체와 객체로 동시에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하는 "말"이니, 오직 내 스스로 하.. 내 말 하노니..... 2011.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