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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든다, 안 든다"는 (소리, 문장의) 뜻.

나 아닌 내 2015. 11. 9. 16:14

사람들에서 더러 나오는 소리,

"저 사람(이 물건) 마음에 꼭 든다 (또는 전혀 안 든다)"가 있다.

무슨 뜻에서 나오는 걸까?

 

"마음", "마음에 든다, 안 든다"는 소리에 뜻이 연결되면(그래야만) 비로소 말 이다.

아무 뜻도 연결되지 않은 소리는 물 소리, 바람소리와 다르지 않는 그저 소리일 뿐이다.

뜻과 연결되는, 말인 소리와 아무뜻과도 무관한 (헛)소리나 -소리나 글자라는- 형식은 같을 수 있다.

 

"마음에 든다, 안 든다"는 그냥 소리(글자의 나열)와,

"마음", "마음에 든다, 안 든다"는 "(구체적으로) 이러 저러한 뜻(意識)" 이라는 말의 차이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다.

 

여기서는 내 나름의 뜻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마음"이란(소리의 뜻은), 개인의 두뇌 속에 있는 의식을 지칭하지만 그 뜻을 여러가지로 넓혀서나 좁혀서 쓸 수도 있다.

 

첫째는 최광의(最廣意)로, 사람의 "두뇌와 그 속에 있는 정신(知者), 의식(彼知者) 일체"를 지칭한다.

둘째는 광의(廣意)로, 사람의 두뇌 속에 있는 의식 일체를 지칭한다.(첫째에서 두뇌통, 정신을 제외)

셋째는 협의(狹意)로, 의식에서 -주관적인- 비평어(意)만을 지칭한다.(사실적인 識을 제외한다)

 

"(마음에) 든다, 안 든다" (소리의 뜻)는 위의 마음에 들면 든다(들어 있다), 안 들면 안 든다(안 들어 있다) 한다.

 

마음을 위의 첫째(최광의)로 본다면, 그 사람의 두뇌 속에 있는 것은 마음에 든다 하거나 말거나 마음에 든 것 이고, 그 사람의 두뇌 속에 없는 것은 마음에 안 든다 않거나, 마음에 든다 하거나 마음에 안 든 것 이다.

 

마음을 위의 둘째(광의)로 본다면, 그 사람의 두뇌 속에 의식되어 있는 것은 든 것이고, 의식되어 있지 않는 것은 안 든 것 이다.

(들어도 의식이 든 것이지, 실물이나 실제 사실이 마음에 들 수는 없다는 점을 특히 주의) 

 

마음을 위의 셋째(협의)로 본다면, 그 사람의 의식에 부가된 비평어(意)중 호의적(好意的)인 것과 연결되면 "마음(好意)에 든다"고 하고, 호의적인 것과 연결되지 않으면 "마음에 안 든다" 하고, 오의적(惡意的)인 것과 연결되면 "나쁜(싫은) 마음(惡意)이 든다"고 한다.

사람들이 마음에 든다, 안 든다 할 때는 마음을 위의 셋째(意)로 느낄 때(味) 나오는 말 이다.

 

이상 검토과정을 거치면서 사람 -그 정신- 이 알고 느끼는 것 일체가 마음이라는 것 이고,

실제 사물이나 사실 자체는 전혀 모른다는 것 이다.

특히, 어떤 사람이나 사물, 사실에 대(對)하여 느낀다고 아는 모두가 실제로는 제 두뇌속 의식에 대하여 -부분적, 간접적으로 그 사람, 사물, 사실에 관(關)하여- 알고 느끼는 것임을 깨닫게 되리라.

 

"아무개가 마음에 안 든다"고 알지만,

아무개에 감각적으로 접촉한 일부, 남에게서의 전문(들은 소문), 상상으로 내 두뇌속에 형성된 한정적, 부정확한 정보(識)에 내 두뇌 속에서 비교 평가되어 형성된 말(意)이 내가 그에 관하여 아는 전부이다.

특히 "마음에 든다, 안 든다" 함은 순전히 내 마음이지, 그 이외의 무엇도 원인이 아니다.

 

이쯤에서 이런 작업을 목적적으로 마치고자 한다.

그 무언가를 마음에 든다(좋다, 쓸모있다, 유익하다, 소중하다, 근사하다, 고상하다....)하건, 마음에 안 든다(나쁘다, 싫다, 거북하다, 거추장 스럽다, 하챦다, 천박하다.... )하건, 그로 인해서 주변을 포함하는 자기의 삶에 필요하고 유익하겠는지, 불필요하고 무익하겠는지, 백해무익이겠는지를 검토한 다음에 그 검토 결과에 따라서 마음에 들고, 안 들고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현명한 그대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