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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아니 너, 아니 아니 너 때문이야.

나 아닌 내 2019. 10. 3. 11:08

갑의 두뇌 속에는 "하고픈 일 하고 살꺼다" 하는 마음(평판, 意)이 들어 있다.

을의 두뇌 속에는 "자기의 삶에 효율이 높은 일을 해야 해"라는 마음이 들어 있다.

병의 두뇌 속에는 "마음(因)과 상황조건(緣)의 조화(불화의 해소)"를 담당해야 하는 정신이 있다. 


고3인 갑이 공부는 성실히 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주로 한다.

담당 교사인 을이 스마트폰을 뺏고서 공부하라고 하자 갑이 반항을 한다.

교장 선생님인 병이 학생(갑) 편을 들까, 담임(을) 편을 들까 고민이다.


그 문제가 쉬 해결되지 않고 오래 끌면서 확대되자 교육감이 나서게 되었다.

을이 말 하길 "너(갑) 때문"이라 하자,

갑이 "아니, 너(을) 때문"아라 하고,

병이 "아니, 너(갑) 때문만도 아니"고, "너(을) 때문만도 아니"라고 한다.


이젠 교육감 선생께서 나서야 한다. 

"너(갑)도 너(을)도, 너(병)도 각 자의 의견으로선 그 뿐이니 옳다, 그르다 할 대상이 아니다"

"그대들 셋 모두가 각각각의 두뇌에다 각각각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으니, 역시 옳다 그르다 할 대상이 아니다"

"그대들 셋이 자기(개인의) 의견을 기준으로 남을 평가한다면 "내가 옳고 남은 그르다"고 하게 마련이다"

"그대들 셋이 남의 의견을 기준삼아서 자기 의견을 평가한다면 "남이 옳고 나는 그르다"고 하게 마련이다.

이런 식으로는 근본적 해소는 커녕, 일시적 미봉책도 성립되지 않는다.


그럴 때 내가 나서게 된다면....

그대들은 자기 두뇌 속에서, 자기(주인)로 부터 사는 데 도움이 되겠금 두뇌를 운전하라는 명령(生命, 運命)을 지고 있다.(인정하건 않건)

그대들이 아는 (자기와 남의) 의견은, 자기 두뇌 앞에 등장해 있는 마음이지 자기와 남이라는 사람도, 정신이라는 자신들도 아니다.

그대(사람의 정신)들은, 그 마음이 자기 인생에 도움이 되겠으면 누구의 것이건 (제 것으로) 쓰면 그만이고, 자기 인생에 해로움이 되겠으면 무시하면 그만이다. (그리 하면 그만일 일을, 그리 안 하면 그만이 아닌, 해를 끼치게 된다)

이제, 자기 의견과 남의 의견을 차별없이 자기의 삶이라는 하나의 기준을 적용하여 평가해서 선택하던지 말던지 스스로 정하라.


이상, 중도(모든 의견을 포용하고, 모든 의견을 초월해서 판단하는)를 말 하고 나는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