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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三可)면, 삼고(三苦)없고 삼락(三樂) 있다.

나 아닌 내 2020. 2. 23. 09:46

여기서 세 가지 옳음(3 可)이라 함은 가망(可望), 가능(可能), 가당(可當)이다.

바람(望)이, 추구함(慾)이, 행함(行)이 옳다(可)는 뜻 이다.


이 삼가(三可)의 앞에 아님, 내지는 반대라는 뜻 으로 불(不)을 붙인 것이 삼불가(三不可)이다.

불가망, 불가능, 불가당 이다.


사람이 아는 일을 두 가지 차원으로 구별할 수가 있다.

하나의 일을, 두 가지 차원에서 볼 수가 있다는 뜻 이다.

예컨대, 밥 먹는 일을 두뇌 속에 의식화 하는 일, 두뇌 바깥에서 실행하는 일 두ㅠ 가지 차원으로 볼 수가 있다.


그런 다음에, 그 두 가지 차원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구별이 가능하다.

1. 두뇌 속 에는 (意識되어) 있는데, 두뇌 밖에는 없는 경우.

2. 두뇌 속 에도 있고, 두뇌 바깥에도 있지만, 그 내용이 서로 다르고 불통, 부조화로운 경우.

3. 두뇌 속 일과 두뇌 바깥의 일이 서로 내용이 같고, 조화롭게 통하고, 상호 보완적인 경우 


위의 3을 일이 "순조롭게 잘 된다"고 하고,

위의 2를 "마음대로 안 된다" 하거나, 혹은 "순리대로 마음이 아니다(어거지 마음이다)" 한다.

위의 1을 꿈, 꿈 같은 소망이라고 하고.


위의 3에 해당되는 마음(意望 ; 바라는 마음, 의욕(意慾 : 추구하는 마음, 의지(意志) : 행하려는 마음)이 3 가(三 可) 마음이고,

위의 2 에 해당되느 마음이 3고(三苦)의 조건이 되는 3불가(三不可) 마음이다.

3가(三可) 마음은, 그냥 정상인 마음이지만,  3 고(苦)의 조건인 3불가에 비하면 삼락(三樂)이라 할만 하다.


삼불가(三不可)를 멀리 내지는 소멸하고 삼가(3可) 마음(意)만 두뇌 속에 넣기(注入), 즉 주의(注意)가 전혀 어려울 게 없지만,

그 사람의 정신(내 자신)이 우매하고 게을러서 자각, 본분 숙지를 못하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