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마음"이란 말의 뜻이 참으로 애매 모호하다.
뜻이 애매 모호함과 흔히 사용함은 얼핏 보면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렇지만, "마음이 마음이지" 하는 말 속에 그 이유가 다 들어 있으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음을 마음이라고" 알고 있으니 애매 모호하다고 알고 있는 사람은 대부분이 아니고,
그러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뜻이 애매 모호하다고 알지 않는- 마음이란 말을 흔히, 쓰기 쉬울 수 밖에...
여기서는 마음을 "사람의 두뇌 속에서 상대적 작업의 결과로 나오는 언어 일체"라고 정의하고자 한다.
1. 두뇌 속의 기억이나 상상인 무엇(識)과 딴 무엇(識)을 크기, 많기, 넓이, 높이등을 사실적으로 비교하여 생긴 비교어.(예 : 크다와 작다, 많다와 적다등...)
2. 두뇌 속의 기억이나 상상인 무엇(識)을, 평가기준에 비추어서(평가기준을 적용하여) 평가하여 생긴 평판어.(예 :좋다와 나쁘다, 옳다와 그르다, 마땅하다와 부당하다, 착하다와 악하다, 이롭다와 해롭다등......)
3. 두뇌 속의 어떤 기억이나 상상에다 붙인 선택어. (예 : 취하다와 않다, 하기와 안 하기 등...)
4. 두뇌 속의 어떤 기억이나 상상에다 어떤 마음(위의 1.2.3 세 가지중)을 붙일까를 정하는 결정어. (하자와 말자등...)
크다, 작다는 마음,
좋다, 나쁘다는 마음,
이 것으로, 저 것으로 선택하는 마음,
하자, 말자는 마음....이런 식으로 나열하면 흔히 쓰는 말이니 이해가 쉬우리라.
통상적인 용어로는 마음을 생각이니, 감정이니, 사고니 하는 단어와 혼용해서 쓰지만 그 뜻은 대체로 위와 같다고 본다.
마음을 위와 같이 정의해 놓고 보면 제목으로 나열된 단어의 뜻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으리라.
마음을 만들기(造心), 마음을 변화하기(變心), 마음을 고치기(改心), 만들어 진 마음을 올려 내기(生心), 어떤 정보(識)에 마음을 관련짓기(關心), 관련지어 있던 마음을 떼어 내기(絶心), 마음을 잡기(執心), 마음을 놓기(放心), 마음을 버리기(棄心)
이상의 모든 일(마음 다루기)은 그 모두가 내(사람의 두뇌 속 정신) 스스로의 말(두뇌에 대한 질문과 명령)만으로 한다. (그래서 쉽고도 어렵다)
마지막으로 심관(心觀)과 관심(觀心)이란 단어를 또 하나 지어서 뜻을 제시하고자 한다.
심관(心觀) : 마음를 통하여, 마음의 눈(?)으로 본다는 뜻 으로 예컨대, 좋다는 마음을 통하여 상대를 보니 좋은 사람으로 보인다는 뜻 이다.
관심(觀心) :마음을 다루는 내 자신이 마음을 대상으로 삼아서 본다는 뜻 으로 예컨대, 그 사람을 좋다하는 이 마음이 올바른가를 살핀다는 뜻 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혀 특별히 배우지 않고도 심관(心觀)에는 가히 천재적이다.
희한한 것은 마음을 통하여 보는 줄을 모르고, 대상 자체가 제 마음 그대로라서 그렇게 아는 줄 오해에 빠져 있으니....
나쁘다는 제 마음으로 그 사람이 나쁘게 보이는 줄 모르고, 그 사람이 나빠서 제게 나쁜(미운) 감정이 생기는 줄 오해에 빠진줄 모른다.
그럴 때 유일무이한 해결책이 바로 제 마음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자각(自覺)으로, 그 마음을 점검해 보는 관심법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