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하신 어느 스님이 하신,
"문 단속 보다 마음 단속을 더 잘 해야 한다"는 말씀이 있단다.
그런데, 그런 말씀을 하신 분이 그 뜻, 특히 마음이 무엇이고, 단속을 어떻게 하는 것 이고, 단속해야 하는 자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 주지 않는다.
그래선지 누군가로 부터 그런 말의 뜻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 "마음이 마음이지, 단속이 단속이지, 자신이 자신이지"
하는 식으로 말고는 달리는 대답하지 못 한다.
그 두뇌 속에, 그런 말의 뜻이 따로 의식되어 있지 않았으니,
들은 소리 그대로를 뜻 이라고 알 수 밖에 없었으리라.
그러면서도, 자신이 그런 말의 뜻을 "모르는 줄도 모르고, 아는 줄 안다"는데 중대한 지적인 함정이 있다.
마음 단속을 할 "내가 무엇인지?", 내가 단속할 대상인 "마음이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단속할 "수단과 방법"을 어찌 알리오.
"죽(이)자" 하는 마음 하나를 단속하지 못 하면, 한 사람의 인생을 자기 살인(자살), 타인 살해(타살)로 끝장 낸다.
"속여서 뺏자"는 마음 하나를 단속하지 못 하면 사람을 사기 범죄인, 사기 피해자로 골탕을 먹인다.
때리자, 훔치자, 증오스럽다, 원망스럽다는 등등의 마음을 단속하지 못 하면 어찌 되는지도 알려고 하지 안(못?) 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