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사념(思念, 邪念), 사유(思유), 사고(思考)의 구별.

나 아닌 내 2022. 4. 7. 14:34

사념에 잠기다.
사유에 빠지다.
사고해 보다,
이런 등등의 말이 더러 쓰인다.

그 뜻이 무엇인지는 그런 소리를 말이라고 내고 들어서 아는 그 사람의 두뇌 속에 있다.
그 이외의 사람의 두뇌 속 뜻 이나, 사전에 등재된 뜻은, 실제로 그 말을 사용하는 사람의
뜻이 아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그런 말을 사용하는 뜻이 타인의 뜻 이나 어학사전에 등재된 뜻과
다르면 "다르다"고 인지한 다음에 어떤 뜻으로 쓸지를 확실히 하면 그만이지 누구의 어떤
뜻이 옳다 그르다 할 일은 아니다.

이상과 같은 전제를 바탕으로 사념(思念), 사념(邪念), 사유(思惟), 사고(思考)의 뜻을
제시해 본다.

사념(思念) : 두뇌에서 기계적, 자동적으로 형성되는 근심, 걱정 따위의 잡스런 의사(意思)
사념(邪念) : 두뇌에서 기계적, 자동적으로 형성되는 올바르지 못 하고 그릇된 의사.
사유(思惟) : 내가(정신이) 두뇌에 "떠 오른" 하나의 의사에 시간적, 공간적으로 추리와 연상을 함
사고(思考) : [내가(정신이) 스스로] 두뇌에 [누구의 무엇을 위하여]라는 목적적, 효율적인
의사를 정립함.

이 정도의 뜻 이라면 어떤 것은 예방, 정리, 해소의 대상이고,
어떤 것은 가급적 많이 활용해야 할 일인지 자명해 지리라 본다.

따라서 예방, 정리, 해소의 대상을 그리 행하지 않고 자신의 의사인양 맹신, 맹종에 빠지면
그 폐해가 막심해 진다는 것,

많이 활용해야 할 것을 그리 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 공덕을 얻지 못 하는 손실 또한
중차대 할 수 있다는 것도 짐작하기 어렵지 않으리라.

사념은 내 자신도 모르게 형성되기 때문에 예방하기는 쉽지 않지만, 그 것이 사념인 줄
알고 난 다음에는 "즉각적인 정리, 해소의 대상이구나.." 하고 인정하는 순간에 저절로 정리,
해소되고 그 것이 경험이 되어서 그 후로는 그와 같은 사념이 생기지 않게 예방되기도 한다.

사유는 내 자신에게 알려지는 마음을 중심으로 이리 저리 의식을 움직여 보는 것에 한정되기
때문에 그 효율은 어차피 목적적이지도, 효율적이지도 않게 마련이다.

오직 사고(자기의 인생을 안전, 건강, 순탄, 조화롭게 효율적으로 운전해 갈 수단과 방법을
강구함)만이 내 스스로의 전적인 자유이고 책임이다.

사람들(그 정신)은 여기서 말 하는 사고(思考)를 과연 얼마나 하면서 살까?
또 여기서 말 하는 사념(邪念)에 빠져서 삶을 좀 먹게 하는 일은 과연 얼마나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