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제목으로 열거해 놓은 이름들의 뜻(무엇을 지칭함)이 무엇인가?
대답하는 사람으로선, 그 대답 그대로가 뜻일 뿐 이다.
두뇌 속에 그 이름에 해당되는 뜻(의식)이 전혀 없으면 아무 대답도 못 하거나, "몰라"라 할 수 밖에.
예컨대, "내가 내고, 자기가 자기, 나가 나지..." 하는 식으로 대답하는 사람은 그 두뇌 속에 그리 형성되어
있으니 그리 대답할 수 밖에.
그 이외에 (예컨대) "내(名)라는 (주관적인) 자칭은, 두뇌에다 스스로(自)의 말을 사용하여 감각기관, 운동기관, 사고기관을 부리면서
의식을 만들고, 알고, 고치고, 바꾸고, 무효화 하고, 의사를 표현, 실행하고, 그결과를 분석, 종합, 비교, 평가, 판단,
선택, 결정하고, 기억과 상상 등등의 일로 자기(사람)의 삶을 수호하고 운전해 가는 기관이라는 서술(제6語識)에
그 기능 수행이 그 사람의 삶에 극적인 도움과 해로움이 될 수 있다(意)는 식으로 의식되어 있는 사람은,
그렇다고 밖에는 알지 못 하므로 그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다.
이상으로, 누가 어떤 대답을 하던지 -일부러 하는 거짓말이 아니라면- 그로서는 그 대답이 유일한 대답이므로,
남이 그 것이 옳다, 그르다 할 일은 아니다.
다만, 보편적이거나 일반적으로 개념적 합의가 되어 있다면, 그 합의를 근거로 가부(可否)를 말 할 수 있지만...
여기까지 이해하게 되면 이하의 글 에는 시비할 근거가 없고, 그럴 실익이 없음도 이해되리라.
[내] : 내 라고 자칭하는 자로서, 그 스스로에게 알려질 수 없어서, 그 스스로를 알 수 없는 기관이다.
[정신] : 위에서 [내]라는 말의 뜻으로 의식되어 있는 그 기관의 객관적인 명칭이다.
[영] : 개별생명의 본원이라고, 정신의 다른 이름이라고도 하지만 실체 유무를 알 수가 없다.
[혼] : 그 사람에 관한 의식(자기의식, 아의식) 덩어리 일체를 지칭한다.
[의식] : 두뇌 속에 형성된 정보(識)와 그에 그에 부가되어 있는 상대적인 언어(意).
[자기] : 그 사람 단위에서의 자칭하는 이름.
[자신] : 정신이 스스로를 자칭하는 이름중의 하나.(통상적으로는, 자기의 몸을 自身이라 함)
[나] : 두뇌 속 의식중에서 "나"라는 이름이 붙은 의식의 주인공.(통상적으로는 정신이 자신을 나 라 자칭하기도 함)
민족정신 : 그 민족의 두뇌 속에 이러 저러한 것(識)이 우리 민족정신(名)이고 자랑스럽다(意)는 식의 의식이다.
민족 혼 : 위와 유사하다.
민족의식 : 역시 위와 유사하다.
민족정기 : 역시 위와 유사하다.
위에서 열거한 이외로는 그 어떤 민족 정신, 혼, 의식, 정기등이 -그런 단어말고는- 추호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