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모든 가치는 제 두뇌 속 마음일 뿐 이지만.....

나 아닌 내 2022. 5. 8. 23:53

사람의 눈 앞에 있건, 두뇌 속 기억이나 상상으로 있건, 상대하는 사람이건 물건이건

그 무엇에도 가치란 것은 없다.

 

그런데도, 거의 모든 사람들(그 정신)은 세상에 있는 온갖 것에 온갖 가치가 있다고도,

없다고도 알고 있다.

왜 그럴 까?

 

바로 두뇌 속 가치의식의 투사(投射)로 인한 투영(投影)을 제대로 알지 못 하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단색(單色)의 종이를 온갖 색갈의 색안경을 통하여 여러 색갈로 보이는 것을 보면서

그런 줄 몰라서 종이 색갈이 여러가지 색갈인 줄 아는 것 처럼이다.

 

그러다 보니, 사람이 정신을 부려서 가치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면서 사는 게 정상인데도,

가치창조할 자유를 가치에 종속된 자유, 가치의 자유로 전락하여 사는 희, 비극이 예사로 많다.

 

어떤 대상을 무엇과 비교하느냐에 따라서 (예컨대) 크다(작다), 많다(적다), 길다(짧다) 등등 비교적 가치를

자유자재로 정할 수 있어야 정상인데, 두뇌 속에서 정해진 가치를 대상에 실제로 존재하는 가치라

오인하여 옴짝 달싹하지 못 하는 수가 흔하다. ("크니까 크다고 할 수 밖에"라는 식으로)

 

두뇌 속의 가치의식을 다음과 같이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실질가치(자기의 삶에 쓰여지는 실제 효용)

2. 명목가치(사람의 두뇌 속에 형성되어 있는 가치)

  가. 주관적 가치(자기의 두뇌 속 가치)

  나. 객관적 가치.(타인의 두뇌 속 가치)

     1). 개별적, 툭수가치.(특정인의 두뇌속 가치)

     2). 일반적 가치.(사회적 일반적으로 공통적인 두뇌 속 가치) 

     3). 보편적 가치.(거의 모든 사람의 공통적인 두뇌 속 가치)

 

사람들, 그 정신과 가치의 관계를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별해 본다.

1. 자기의 안전, 건강, 순탄, 조화로운 삶을 기준으로 가치를 다루는 정신주도형.

2. 두뇌에서 형성되어 작동하는 가치체계를 맹신 맹종하는 가치종속적 정신형.

 

정신이 가치를 주도하는 1형에서는 대체로 누구(자기)의 무엇(안전, 건강, 순탄, 조화로운 삶)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 해로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서 저극적 가치와 소극적 가치,

유익가치와 유해가치를 구별한 다음에 그 정도를 검토,확인하게 된다.

 

반면에 두뇌 속에서 기계적, 학습적, 자동적으로 형성되는 마음(제7 心意)의 일종인 가치를,

그 대상 자체의 속성이나, 그 자체에 내재하는 가치라거나, 그 자체로 인하여 발생하는 

가치라고 맹신, 맹종하는 2형에서는 [누구의 무엇을 위한 가치]는 검토조차 되지 않는다.

 

실제 가치와 명목 가치를 일치시키려 하기는 고사하고, 일치되는지 오히려 상치되는지도

확인하려 안 하여, 자기의 삶에 매우 중요한 사람이나 물건을 명목상 무가치 내자 부정적 가치로,

필요치 않거나 오히려 해로운 사람이나 물건을 명목상 중차대한 가치로 매겨져 있는 사람도 있다. 

 

하물며 왜 사느냐는 물음에 "ㅇㅇ(심리적 가치)를 실현하려고 산다, 그게 아니면 죽는 게 낫다"는

식으로 대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삶에 왜는 없다, 제대로 살기 위해서 가치를 활용할 뿐 이다" 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어디에 해당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