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신명나게, 흥겹게 살고싶다".
이와 비슷한 소리들을 더러 듣곤 한다.
그런데 "신", "신명", "흥(겨움)"이 무엇인지 모르니, 모르는 것을 어찌 내리오.
"신 내 보자, 신명 내 보자, 흥에 겨워 보자"고 입으로 말을 해 보지만,
몸으로 실제로 무엇을 어찌 해야 할지 모르니.......
그래서 필자 나름으로 "신"이라는 말을, 사람의 두뇌 속에서 아는 일을 하는
[내] 자신을 맑은 신, 순수한 신(精神) , 자신(自神)이라고 하련다.
창조주니, 유일신이니, 신령이니, 귀신이니 하는 개념과는 아무 상관없이.
"신(神) 나다"는, 내(自神) 스스로 착각과 혼동에 빠져서 귀신처럼 머물지 않고,
본래의, 순수한 그대로의 맑은 상태(精神)로 나선다는 뜻 이다.
"근심스런 나, 원망하는 나, 불만스런 나" 등등을 내 자신(自神)인 줄 착각과 혼동에
빠져서 그런 "겉(?) 치장" 뒤에 숨은 것 처럼 있다가, 본 모습으로 나선다는 뜻 이다.
"신명(神明)나다"는, 내 스스로(自神)는 본래 무한의 지혜를 내장하고 있는데도,
그걸 몰라서 제대로 계발하지 못 하고 한정된 앎(知意識)이라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그런 한정된 앎을 벗어 난 내 본래의 실상(무한한 지혜)을 깨달으니 밝을(明) 수 밖에.
안 되는 걸 바라지 않고, 못 하는 걸 하고파 하지 않고, 부작용 역효율 날 일을 하려고
안 하고, 할 수 있고 할 필요가 있는 일만 밝게 아니(知明, 明知) 어둠 속을 헤맬리 없고,
그러니 하는 일마다 신이 나고 흥(의기충천)이 나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사람을 살아있게 해 주시니....
[자기]님, 고맙습니다, 이 내게 무한지혜를 주시고, 편히 쉬게 고히 재우고 깨워 주시니.....
[그대(천지만불)]여, 고맙소이다, 이 사람을 해치지 않고 도와 주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