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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자리(位階)가......

나 아닌 내 2023. 2. 27. 22:17

"마음(心)"을, 사람의 두뇌 속 상대적인 정보(識=기억, 상상)에 부가되어 있는

상대적인 언어(意)를 지칭한다.

 

상대끼리 비교(예:크다), 기준에 비추어서 평가(예:좋다), 규범에 견주어서 판단

(예:옳다), 여럿중에서 선택(예:취하자), 어쩌자는 결정(예:하자)등 다섯가지

마음이 있다. (물론, 다른 상대적인 언어, 즉 마음도 있으리라 본다만...) 

 

이상 다섯 가지 마음에 통일된 위계가 정립되어 있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경우를

비교해 보면 엄청난 차이가 발견되리라.

 

예컨대, 어떤 사람을 만나서 재산이 많은지 적은지(비교),  인상이 좋은지, 나쁜지(평가),

언행이 마땅한지 못 마땅한지(판단),  배우자 후보로 선택여하(선택), 쵲종 결정(결정)등

마음이 확고한 주체적, 목적적, 합리적, 효율적 기준을 정해 놓고,

그 기준을 중심으로 비교, 평가, 판단, 선택, 결정이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대체로 

어려움이나 지장이 없고, 후유증의 예방에도 도움이 되리라.

 

반면에, 그런 기준이 없이 제 멋대로 생주이멸하는 소위 "마음대로"인 경우에는,

"누구의 무엇을 위한 마음인지"라는 문제는 없고, "마음대로를 위한 맹신, 맹종"을

따르기도 지난하고, 탈피하기도 지난하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여 그 답을 들어 보면 어렵지 않게 짐작이 가능하리라.

그걸 왜 많다고 하는데? - 많으니까 많다고 하지.

그걸 왜 좋아하는데? - 좋으니까 좋아하지.

그걸 왜 마땅하다 하는데? - 마땅하니까 마땅하다 하지.

그걸 왜 선택하려는데? - 선택하고 싶으니까 하지.

그런 결정을 왜 하는데? - 결정하고 싶으니까 하지. 등등이다.

 

제대로 근본적인 위계에 따라서 마음이 정렬되어 있다면 다음과 같이 대답하리라.

이 사람 인생에 필요한 정도를 넘으니까 많다고 하지.(그렇쟎으면 그리 안 하지)

이 사람 인생에 필요하고 유익하니까 좋아하지.(이하 위와 같음)

이 사란 인생에  필요 유익하니까 마땅하다 하지.

이 사람 인생에 필요 유익하니까 선택하지.

이 사람 인생에 필요 유익하니까 그리 결정하지. 

 

마음을 다루기도, 실행하기도 얼마나 단순하고 쉽고 수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