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自)가, 이 생명체에 깃들어 있는 정신이니,
생명체를 해치지 않고 도움을 본분으로 하는 것은 당연 이상의 자연(自然)이어야 정상이다.
그 본분을 구현하기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함이 정상인지 차려서 아는 능력이 지혜(智)이고.
단순히 안다는 뜻인 "지(知)"와 달라서 해(태양)를 뜻 하는 일(日)이 받힘되어 있는 것이
지혜 "지(智)" 이다.
그래서 소위 "박학다식" 이라는 뜻인 지식인의 폐해가 적쟎이 거론되면서 지혜로운 성품의
고양이 절실하다는 이야기도 더러 들린다.
지식과 지혜를 한 마디로 구별하자면,
지식이 내 앞에 등장하는 의식(意識)을 피동적으로 알게 되는, 그래서 아는 바 대상이 중시(重是)
되는 반면에,
지혜는 내가 아는 대상(의식) 보다는 차려서 아는 내 능력을 중시한다.
예컨대, "인간다운 삶이 무엇이냐?" 하는 질문을 들으면 두뇌 속에서 형성되어서 일어나는 그대로
대답하는 것이 지식적이고,
그 질문에 관하여 스스로 설명, 질문, 명령등 말로 두뇌를 구사하여 목적적, 효율적인 대답을 만들어
놓고서 대답하는 것이 지혜로움이다.
따라서 남의 말에,
번개처럼 즉흥적으로 대답하는 사람의 정신은 다분히 지식적인 반면에,
진지하게 목적적, 합리적, 효율적인 방향으로 의사형성한 다음에 대답하는 사람의 정신은 대체로
지혜롭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람에게 두뇌가 있고, 그 속에 의식계(좌뇌?)와 정신계(우뇌?)가 있다면,
그 정신이 스스로의 깨달음(自覺)과 자기 인생을 위한 성실한 봉사라는 본분 숙지와 성실한 이행은
당연 이상의 자연이 아닐는지....
그런데도 의식계에서 자동적, 기계적, 조간 반사적으로 형성되는 의사가 즉흥적으로 번개처럼 작동
함에 종속적, 피동적으로 착각, 혼동, 맹신, 맹종밖에 못 하는 정신이라면 결코 맑은(精) 신이 아닌
귀신, 그 중에서도 악귀같은 상태도 더러 있다.
부부간의 대화가 [가화만사성] 이라는 공통적 목표없이 각 자가 제 소리만 쏟아내는 식이 되면
그야말로 "이전투구"보다 더한 악귀들의 싸움판 같더라는 .......
이상과 같은 글을 읽으면서 "누구나에게 내장되어 있는 지혜의 계발, 활용이 참으로 소중한 것
이구나, 그걸 몰라서 저지르게 되는 어리석은 짓이 얼마나 악마같은지....알겠다" 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재산, 권력, 명예등 세속적인 가치보다 높고 귀중한 것이 건강이다.
그 건강중에서도 정신적 건강이라 할만한 지혜야말로 최고의 보물이다.
이상은 내 스스로의 두뇌에다 보내는 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