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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의 정신이 알 수 있는 존재의 3차원.

나 아닌 내 2024. 1. 10. 23:00

어떤 원인에서건 정신이 정상이지 않는 사람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그 정신)이 알 수 있는 존재를 3개 차원으로 구별할 수가 있겠다.

 

첫째는 아는 일을 하는 [내]라는 정신계 차원이다.

둘째는 아는 일을 하는 [내]게 알려지는 두뇌 속 의식계라는 차원이다.

셋째는 위의 두 차원을 제외한 전부로 실재계라는 차원이다.  

 

이상 세 가지 모두가 존재계라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지만,

그 어느 차원도 딴 차원과 엄격하게 구별된다는 점 에서 전적으로 다르다.

정신계에는 실재계, 의식계가 섞일 수 없고,

의식계에는 정신계, 실재계가 섞일 수 없고,

실재계에는 정신계, 의식계가 섞일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실존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살아 가는 곳은 실재계이다.

실재계의 육신을 운전해 가는 것 이지, 운전석(정신계)과 컴퓨터(의식계)를

제 자리에서 조작은  할 수 있지만 실재계로 운전해 갈 수는 없다.

 

의식계에는 실재계에 살고 있는 사람에 관한 의식, 살다가 없어진 사람에 관한

의식, 실제로 살지도 않은 상상속 사람에 관한 의식들이 수다하게 있지만,

실제로 살아 있는사람은 추호도 있을 수 없다.

그런데 실재하는 [사람]과 의식인 '사람'을 제대로 구별하는 사람이 드물다니....

 

정신계와 실재계, 의식계는 서로 오거나 갈 수가 없게 엄격히 차단되어 있다.

정신계의 [내]가 실재계(바깥 세상)에 있는 자기나 타인을 만날 수가 없고,

의식계에서 '나' (의식)를 만날 수도 없다.

 

그런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의 정신이라는  [내]가 우매한줄 조차 모를 정도로

우매하면, [내]가 실재계에 있는 자기인 것 처럼, 의식계에 있는 '나'인 것 처럼

착각, 혼동에 빠져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