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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기(停), 그치기(止)가 쉽지만 어려운 원인.

나 아닌 내 2024. 10. 4. 19:42

정지(停止 =멈추고 그침)를 둘로 나누면,
어떤 일을 하다가 멈추기(하지 않기)와 더 이상 하지 않고 말기(그치기)의
둘이 된다.

따라서 멈춘 다음에, 다시 할 수(再開)도 있고 더 이상 안 할(그칠) 수도
있다.

이 두 가지 모두가 스스로(自) 하려고만 하면 전혀 어려울게 없이 쉬운
일이지만, 심리적인 불안이나 외부로 부터의 명령이나 강요로 억지(抑志
= 하려는 충동적 의지, 즉 意氣) 로 멈추거나 그치려 하면 갈등(충동과
억지 끼리)으로 복잡하고 그걸 풀기가 어렵고, 그 어느 쪽으로도 하기에
힘만 들고 성과는 미미하거나 역효과 내지는 부작용, 후유증이 적지
않다.

예컨대, 흡연을 멈추고 그치기(禁燃, 斷연)가 쉽지만, 어려운 원인이
그래서다.

[내] 스스로 [자기(本人)]의 행복한 삶(目的)을 실현하기 위하여 검토해
보면 "흡연(識)이 백해무익(意)" 이라는 마음 먹기는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내] 스스로가 누구(섬길 주체)의 무엇을 위해서(목적), 해야
할 본분이 무엇인지 모르는채로 경험과 학습으로 형성된 의식이 반복적
으로 강화된 습성을 [내] 스스로의 자유의지로 선택, 결정한 것 처럼
착각, 동일시에 빠지면 소위 흡연습성이 [내] 스스로의 확고한 의지처럼
여겨지니, 누군가의 조언이나 충고, 가르침, 불평등이 [내]게 대한 공격
으로 여겨지지 않겠는가?

도박, 마약, 과다음주, 기타 품행불량을 스스로(自) 교정(멈추고 그치기)
하기도 어렵고, 남에 의한 도움이나 통제를 받아서 하기도 어렵고, 힘 들고,
효율이랄 것도 없이 역효과만 발생하기 쉬운 것도 그래서다.

먼저, "[내] 스스로(自)가 누구의 어디에 있으면서, 무엇을 본분으로 하는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화두(話頭)로 삼아서 진지하게 심사숙고해 보자.

그 과정을 거쳐서 "누구의 무엇(예 : 자기 본인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라는
목적의식이 두뇌 속에 형성되면 그 것을 기준 삼아서,

그 기준에 부합되는 일은 당연히 성실히 실천하고,
그 기준에 부합되지 않거나 어긎나는 일은 당연히 하지 않거나, 멈추고,
그쳐야 한다는 평가, 판단, 선택, 결정이 물 흐르듯 쉬워진다.

진실로 진실로, 자기의 인생을 행복하게 실현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확실한 근거가 있다면 무슨 일이건 하시라.
그렇지 않는 일은 하지 말고 시간, 노력, 비용을 아껴 두시라.

자기의 인생에 불행을 초래하게 될 일은 당장에 멈추고 그치시기를.
단, "자기의 인생" 이란 단어의 뜻을 진지하게 검토, 확인, 점검하시
기를.

특히 [내] 알고 있는 "내 마음대로의 자기 인생"을 극히 삼가고 삼가
경계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