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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자기와의 대화"를 못 하는 원인.

나 아닌 내 2025. 12. 24. 01:11

살다 보면 소위 "모르는 일", "복잡한 일", "어려운 일", "힘 겨운 일",
"어찌 할 수 없는 일" 등등을 만나는 일이 적지 않다.
그게 다 그런 마음(意識)으로 있을 뿐, 마음 말고는 그런 일이 실제론 없다.
눈을 씻고, 현미경 까지 사용하여 그런 일이 두뇌 밖에 있는지 학인해 보시라.

그럴 때 사람들(그 정신)이 취하는 길은 다음 넷이 있을 수 있다.

1) 남을 만나서 가르침, 조언, 충고, 도움을 구하는 대화를 하는 일,
2) 혼자서 낑낑대고 투덜대고, 쩔쩔매기만 하면서 답답하다, 괴롭다고 탄식하는 일 ,
3) 혼자서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自問自答) 하는 일,
4) [내]가 자기 두뇌를 상대로 '나''(我意識)에 관하여 질문, 논의, 명령하는
식으로 대화하는 일,
예컨대, "이런 저런(意識) 나(我)"를 어찌 하면 인생에 좋을지"에 관하여.

위의 4)만이 [내] 스스로 주체가 되어 행하는 자기(두뇌)와의 진정한 대화이다.
그런데 거의 모든 사람들(그 정신)이 소위 "자기와의 대화"를 한번도 하지 못 한다.
왜 그럴까?

첫째, 사람을 하나의 단일체로만 알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기라는 사람도 단일체이니 최소한 둘 이라야 가능한 대화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내(자기라는 사람)가 묻고 내(자기라는 사람)가 답한다"는 자문자답 밖에는
할 수가 없는 줄 안다.

둘째, 자기와의 대화 주체 스스로(自)를 깨닫지 못 하여 모르기 때문이다.
[내] 스스로를 모르는 줄도 모르는 불각(不恪) 상태에서, [내] 스스로(自)가
[내]게 알려지는 '나'라고 아는 착각(錯覺)에 빠져 있기 때문에 주체가 없는 것과 다름없다.

셋째, 자기와의 대화 상대(두뇌기관)를 모르기 때문이다.
사람의 두뇌는 사고하는 [로봇]과 유사한 컴퓨터(?) 이다.
그걸 관리하는 [내]가(정신이) 지시하는 그대로 입력, 저장, 재생, 사고등 명령을 이행할
뿐 이다.

질문하면 대답하고, 논의하면 대안을 제시하고, 명령하면 그대로 이행한다.
단지 그(두뇌) 안에 저장된 자료(정보인 識과 평판인 意) 그대로를 바탕으로 하여
대답, 의견제시,명령 이행을 할 뿐 이다.

고로 대답할 자료가 없는 질문에는 답을 못 하고,
보완이나 수정이 없이, 기존의 의사와 다른 논의에는 거부 반응을 하고,
기존자료와 다른 명령은 이행하지 않는다.
이상은 타인과의 대화에서도 마찬가지다.

넷째, 자기와의 대화에 사용할 수단과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내]가 사용할 수단은 [내] 스스로의 [말] 이다.
두뇌 속 언어는 두뇌가 응하는 언어이지 [내] 스스로의 [말]이 아니다.
대화 방법은 [내]가 두뇌에게 질문, 논의, 명령하는 방법 뿐으로, 그걸로 필요, 충분하다.

다섯째, 자기와의 대화가 필요 유익한 목적을 모르기 때문이다.
[내]가 내면의 참 자기(진정한 主人)로 부터 창조된 목적과 기능, 본분등을
모르고, 그런 대화가 필요, 유익하다고 알지 못 하기 때문에 시도조차 못 한다.

[내]가 상대할 두뇌는 온갖 정보(識)와 평판(意)을 지니고 있으면서 온갖 의사결정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지만 그 실행능력은 그 순간에 한정적 이다.
따라서 자료 부족으로 인한 사실오인, 평판 부족 내지는 잘못으로 인한 오판(誤判)의 가능성
또한 적지 않다.

그래서 [내] 스스로 주도하는 두뇌와의 대화를 통해서 모르는 것(자료결핍 내지는 부족),
잘못 아는 것(정보의 편협, 해석상 오류) 오판하고 있는 것(무목적, 불합리, 비효율등)의
유무(有無)와 정도를 발견하여 의사결정에 있어서 잘못을 예방, 내지는 조기에 시정하고,
올바른 결정과 실천에 집중할 수 있으려면 자기(두뇌)와의 대화는 너무니 절실히 필요하다.
이해(利害) 대립, 상충이 발생하기 쉽고, 어차피 한정적 식견의 소유자인 타인과의 대화는
[자기] 본인의 필요에 충분하기 어렵다,

반면에 하나의 유기적 통일체인 사람의 정신기관인 [내]와 의식기관인 두뇌는 이해가 다를
수가 없어야 당연한데 , 정신이 그런 줄을 모르면 두뇌를 올바르게 구사하지 못 한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내](정신기관) 스스로 주도하는 자기(두뇌)와의 대화를 자주 하여
그 공덕(효율)을 높임이 긴요하다.

하물며 자기(두뇌)와의 대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나면 하기가 너무나 단순하고, 쉽고, 수월하고,
효율은 지대하기도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