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담배 끊기"라는 말의 뜻이 뭔가?
"담배를 끊는다는 말이면 됬지, 달리 무슨 뜻이라 할게 있다고!?"
"[내] 스스로 담배 피우는 '습성"을 백해무익(百害無益)이라고 무효선언하고
실천하기"라 한다면 이의(異意) 내지는 반의(反義)를 제기하실라나?
소위 흡연 습성은 장기간에 걸쳐서 반복된 버릇이 굳어져서 고착(固着)된 것 이다.
어떤 계기를 만나서 "금연해야 한다", "금연하자"는 마음이 형성되는 수가 있다.
그러면 흡연(습성)과 금연(마음)이 -그 어느 하나가 패배(?)하기 전 에는 - 모순적으로
대립하게 된다.
대체로 오랜 습성의 저항하는 힘이 강하고, 새로 생긴 마음은 효용이 실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금연 결심은 순간마다 반짝하다가 사라지곤 한다.
입으로 맹세를 강하게, 자주 헤도, 담배를 치우고, 라이터를 부수고, 재털이를 없애도
소용이 없다.
그래서 -담배가 아닌- 흡연(습성)을 끊기가 어려운 것 이다.
그런데, 대체로 모르고 있는 이상한 일이 하나 있다.
"담배를 피우자"고 처음 시작할 때나, "담배를 끊자(금연하자)"고 처음 시작할 때나,
그 이후에도 [내] 스스로 그리 결정하는 줄 알고서 주도적으로 한 적이 없다는 것 이다.
계속 피우고 싶은(흡연) 습성은 [내]게 알려지는 일개 습성일 뿐 이고, 금연하자는
결심(?) 또한 [내]게 알려지는 일개 마음일 뿐 인데, 그 '것'들은 [내]는 어떻게 보고는
무엇이라고 알고 있는가?
가. "흡연습성과 그걸 버리자는 마음이 대립상태에 있구나" 하고 아는가?
나. "담배피우고 싶은 나를 안 피우는 나로 고쳐 만들어야 하는데 너무나 어렵구나"라고 아는가?
다. "[내] 스스로 주도하여 자기의 삶(人生)에 유해한 것을 버리고, 유익한 것을
선택할 완전한 자유와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자각하고" 있는가?
위 "다"(특히 굵은 글자 부분)를 아는 정신에게는 금연하기는 너무나 쉬운 일 이다.
위의 "가"나 "나"인 정신수준 내지는 상태에서는 "이 것(습성)이 내 같다"가,
"저 것(마음)이 내 같다"가로 여겨지는 착각에 빠지지 않을 수가 거의 없다.
그러니, 둘 중에서 자기 인생에 해로움을 제거하고 이로움읋 실현할 선택을 주도할
주체가 -엄연히 있으면서- 사실상 없는 것과 다름없으니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사실상 불가능 할 지경이다.
이루지 못할 사랑, 실현할 수 없는 미움이 오래 정체되면 일종의 습성처럼 된다.
그로 인해 오랜 동안 괴로움에 시달리게 되면 "잊어야, 버려야, 포기해야 한다"는
조언이나 충고를 받고 "그래야 한다"는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그럴 때 [내] 스스로의 완전한 자유와 전적인 책임을 자각(自覺)하지 못 하면
잠간 '마음인 나'(즉, 잊자는 나, 미련을 버리자는 나, 포기하자는 나)에 빠지기(錯覺)
도 하지만, 금방 고질적인 습성에 빠지고 마니 소위 "해탈"은 거의 불가망(不可望)이다.
[내] 스스로의 자각만 있으면 손바닥 뒤집기 보다 더 쉬운 일 인데도 말 이다.
누구나의 [내](그 정신)게 가장 쉬우면서 사실상 불가능 한 일이 바로 자각(自覺)이다.
하려고만 한다면, 이 [블로그]에 실려있는 [내] 라는 단어의 뜻만 읽고 두뇌 속에 그려서
보기만 하면 되니 너무나 쉬운 일 이다.
그 방법 말고는 아마도 일생을 애 쓰고 기 써도 불가능 할 정도로 어려운 일 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