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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앎](自智)과 저절로 "알려 짐"(被知)의 구별.

나 아닌 내 2026. 3. 31. 22:14

1. 스스로 앎(自智)

그 사람의 정신이 즉, "[내]가 스스로 아는 능력(智慧)을 발휘한다"고 자각하고 두뇌 속에
의식 내지는 의식적 구조물을 차려서(정보를 새로 획득하고, 고치고, 바꾸고, 기억을 떠 올리고,
상상을 만들고) 목적적, 합리적, 효율적으로 사고(思考)하여서 실제와 가깝게 아는 일 을
[차려서 앎], [알아 차림], [앎](自智)이라 약칭할 수 있겠다.

2. 알려짐 그대로 믿음(被知)

그 사람의 정신이 그저 알려지는(被知) 그대로를 맹신, 맹종하는데 그침을 "알려 짐에
빠짐", "알려 짐" 이라 할 수도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 1의 [스스로 앎]은 거의 하지 못 하고, 오직 2의 "알려 짐"을
스스로 아는 것 처럼 여겨지는 믿음에 빠져 있다.
그 결과 두뇌 밖 실상(實相)과 아는 '것'(두뇌 속 의식적 구조물)의 괴리(乖離)가 너무나
크게 된다.

위 1의 경우에는 실상과 알려지는 '것'을 정확히 구별할 수 있지만,
위 2의 경우에는 아는 '것'이 실상 자체라고 동일시 되거나, 실상 자체를 안다고
여겨짐(맹신)에 빠지게 된다.

예컨대, 어떤 신문이나 방송에 "보도된 사실"(모든 "보도"는 실제 그대로의 [사실]이
아니다)을 대(對)할 때, 위 1의 경우에는 [실제 사실]은 전혀 모른다, "보도 사실"만
알지만, 그게 [실제 사실]과 어느 정도나 유사한지 여하는 알 수가 없다고 알고,
스스로 더 정확한 정보를 획득하여 알려고 하지만,
위의 2 경우에는 그 "보도 사실"이 마치 [실제 사실]인 것 처럼 여겨짐(洗腦)에 빠진다.

사람의 정신이 하는 일 중에 가장 먼저이고 기본인 것이 아는 능력(지혜)의 발휘이다.
[스스로 앎]에 충실하여도 완벽하게 알 수는 없는데, 부족하고 부정확한 정보에다
터무니 없는 맹신까지 더해 진 "알려 짐"에 빠지니 스스로 속고 속이는 일이 비일비재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