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못 해서 속이 상한다"
"내 마음대로 되면 좋겠는데, 안 되어서 괴롭다"
이런 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결코 드물지 않더라.
어쩌면 "그게 인지상정 아니겠냐!?" 하는 사람도 적지 않으리라.
여기서 두 가지 문제를 제기해 보련다.
첫째,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내 마음대로 될 수 있으면
과연 실제로 좋기만 할까?
오히려 나쁘지는 않을까?
둘째, 과연 내 마음대로 못 해서, 안 되어서 속이 상하고 괴로울까?
아니면, 못 하는 일, 안 되는 일을 바라는 내 마음 때문에 속 상하고
괴로울까?
정신이 어느 정도 현명하다면 정답을 내기가 쉬우리라.
우매하다면 오답을 내기가 더 쉬우리라.
필자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위의 첫째, 실제로 좋을 가능성은 극히 드물고 나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니 얼마나 다행인가?
둘째, 마음대로 못 하고 안 되어서 속이 상하는게 아니라, 못 하고 되지
않을 일을 바라기 때문에 속이 상하고 고치라고 괴로움(채찍)이 생긴다.
그러니 얼마나 다행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