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는, '것' 에서,
[내](아는 일 하는 주체)가 없으면
아는 일도, 알려지는 '것'도 있을 수 없다.
[내], 아는, '것' 에서 [내]가 깨어 나 있어도
아는 일(행위)이 없으면 알려지는 '것'이 있을 수 없다.
[내]가 아는 일을 하고 있어도
알려지는 '것'이 등장해 있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내]가 "지금 알 수 없는 것"을 알 수 있을까?
아는 일을 하고 있는 [내] 앞에 "내가 지금 알 수 없는 것"
이라는 말(문장)이 떠 올라 있으면 알 수가 있고,
그렇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내]가 "지금 모르고 있는 것은 무엇"이라고 알려면,
그런 말(문장)에 문답(問答)이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내가 지금 모르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물음과
"내가 지금 모르는 것은 ㅇㅇㅇㅇ" 이라는 답이 연결되어
있어야 [내]가 그걸 알 수가 있다.
내가 "모르는 것이 없고, 잘못 아는 것도 없다"고 알려면,
내가 "모르는 것도, 잘못 알고 있는 것도 너무나 많다"고 알려면
그런 말(문장)이 [내] 앞에 떠 올라 있는 '것' 이어야 한다.
여기서 아는 '것'을 크게 세 가지로 구별할 수 있겠다.
가. [내]게 알려지고 있는 '것'
나. [내]가 - 그때 까지 없던 - '것'을 새로 만들거나,
지금까지 있던 '것'을 고치거나 바꾸거나 없애거나,
다. [내]가 두뇌 속(의식계)에 저장되어 있던 의식중에서
떠 오르게 한 '것'
위의 "가"는 누구나 저절로 안다.(특별히 모르려 하지 않는 한)
위의 "다"는 기억을 떠 오르게 하는 방법을 알고 실천하는 사람만
가능하다.
위의 "나"는 정신 수준(지혜력)이 상당히 높은 경지에 있어야만
가능하다.
[내] 스스로의 [말(질문, 명령)로 두뇌를 부릴 줄 알아야 하므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