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언어(意)인 마음(心)대로 실행, 실현을 바람(望)"을 욕망(慾望)이라 한다.
예컨대, "좋은(意) 것(識)을 갖고 싶다", "이로운(意) 것(識)을 취하고 싶다",
"마땅한(意) 것(識)을 따르고 싶다" 등등 이다.
그런데 사람의 두뇌 속에 형성되어 있는 욕망 중에는
[내] 스스로 주도하여 다루기(새로 만들기, 고치기, 바꾸기, 버리기, 활용하기 등등)
를 하는 것은 극히 드물고, [내] 스스로 제대로 알지도 못 하는 정체불명의 욕망도
부지기수로 많아서 심각한 문제꺼리가 되기도 한다.
예컨대,
가. 실현되지도 않을 가상(識)을 바라는 욕망,
나, 내가 실행할 수가 없는 일(識)을 하고싶은 욕망,
다, 내가 했다간 크게 해로울 부당한 일(識)을 하려는 욕망 등등이 적지 않다.
바로 -不可願, 不可能, 不可當- 세 가지 옳지 않는 마음(三不可心) 이다.
사람에게 왜 욕망이란 것이 있을까?
삶에 필요하고 유익한 일을 적극적으로 실현하려는,
삶에 불필요하고 유해한 일을 소극적으로 예방 중단하려는 본성이 아닐는지...
바로 위와 같은 본성을 실천할 자유와 책임을 가진 주체가 [내] 스스로(自)이다.
따라서 [내] 스스로의 완전한 자유와 전적인 책임으로 욕망 관리(다루기)를
성실히 해야 함은 가장 본원적인 본분이 아닐까 싶다.
그런 [내]가 자각도 못 하고, 그 본분을 숙지하지도 못 하면, 욕망 속 주인공인
'나'가 [내] 처럼(錯覺), 욕망이 [내] 스스로의 것 처럼 동일시에 빠지게 되고,
그러면 의식계에서 기계적, 즉흥적, 습성적으로 형성된 욕망을 다스릴 자유와
책임이 유일한 주체인 [내]가 있으나, 없는 것 처럼 된다.
비유하자면 환자를 치료할 능력과 책임이 있는 의사가 자신이 의사임을 모르고
환자라고 알면 의사가 있으나 없는 것과 같은 것 처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