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는 가치(價値), 가치관(可値觀)이라는 중국어식 단어를 우리 말로 아래와 같이 풀이(사실상 번역)해 놓고 있다.
가치(價値) : 사물이 지니고 있는 쓸모.
가치관(價値觀) : 가치에 대한 관점. 인간이 자기를 포함한 세계나 그 속의 사상(事象)에 대하여 가지는 평가의 근본적 태도이다.
나는 여기(이 글에)서 다음과 같은 뜻 으로 사용하고자 한다.
사전적인 뜻, 독자 개인의 뜻과 다르더라도 이 글을 읽는 동안만 양해하시기 바라면서.
사람의 의식(意識 : 정보와 비평적 의미)계에 형성되어 있는 의미계의 모든 것을 의미(意)라 한다.
어떤 정보(무엇)과 딴 정보(무엇)를 사실적으로 비교한 다음에 좋다, 나쁘다로 대표되는 평이 붙은 것을 의미라 한다.
사물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 아니고, 어떤 사물에 관한 정보 자체가 의미있는 것도 아니다.
오직 그 정보에 의미가 부가되느냐 여하에 따라서 "의미있는(또는 없는) 정보"라 칭하기도 하지만, 정확히 말 하자면 "의미가 부가된 정보"라 해야 올바르다.
그 의미(意)중에는 "계량화가 가능하다"는 것과 "계량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있다.
계량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를 계량화 한 것이 가치(價値 : 의미의 값)이다.
그러므로 의미에서 계량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제외한 것이 가치(가치있는 의미)이니, 의미라는 개념보다 좁다.
따라서 가치가 없다는 말이 의미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의미는 있지만 그 의미를 계량화 할 수가 없다는 뜻 이다.
또, 한가지 더 언급해 두고자 하는 것은 "의미를 계량화 할 수 없다"는 뜻 에도 여러가지가 있다는 것 이다.
첫째 그 의미가 양적으로 너무나 많아서 도저히 한정적인 계량화가 불가능 하다는 뜻과,(예 : 물, 불, 흙, 공기등에 붙이는 의미
둘째 그 의미가 질적으로 너무 높아서 다른 무엇과 비교하여 평가한다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뜻도 있다.(예 : 생명에 붙이는 의미)
삶에 있어서, 무엇이 무엇에 비하여 가까이 있음이 좋다거나 나쁘다고 하는 것이 의미이지만, 구체적으로 누구의, 어떨 때, 무엇이 가까이 있음을 좋다거나 나쁘다고 하게 되는 지는 두뇌 속에 이미 정해 져 있는 경우(성인)와 없는 경우(영아)가 있다.
영, 유아 및 소년기에는 타인들로 부터 학습을 받게 되지만, 어느 정도의 구체적 의미체계라도 형성되어 있는 사람은 그 의미가 반영되는 그대로를 보게 된다.
가치관이라는 뜻에 다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어떤 사물이나 현상, 상황을 접촉하면서 두뇌 속에 형성되어 있는 의미를 통하여(의미가 투사, 투영되어) 보(이)는 것 이고,
둘째는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