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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과연 겸손하고 성실한 운전자인가?

나 아닌 내 2020. 5. 22. 01:03

이 사람(자기)이라는 자동차에 주인, 운전자, 컴퓨터의 셋이 동승해서 가고 있다.

1. 컴퓨터가 "정보가 이러하고 저러하니 방향과 속도를 어떻게 하겠다"고 말(?)을 한다.

2. 운전자가, 그게 제가 하는 제 말인 것 처럼 여기고 그대로 따른다.

3. 주인의 여행을 사실상 컴퓨터가 지배하는 꼴 이다.  

 

그런데, 그 자동차의 운전석 옆 자리에 동승한 사람이 보고 있자니 어안이 벙벙해 진다.

이 자동차의 주인이 도대체 누구인지, 무엇인지 애매 모호해서다.

동승자가 알기로는 주인석에 주인이, 운전석에 운전자가 있기는 한데, 그 어떤 결정도 하는 것은 컴퓨터 뿐이니..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