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아느 것" 이라고 안다는 사람은,
"아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모르는 줄도 모르고, 안다고 아는(사실은 믿는 줄도 모르고 믿는)" 사람이다.
"아는 것"을 말(言語)이라 하려면, 그걸 사용하는 사람의 두뇌 속에 뜻(意識化)이 있어야,
그 뜻(意識) 그대로를 아는 것 이라고 답할 수 있게 된다.
독자께서는 자기 두뇌 속에 "아는 것"이라는 이름(名)을 걸고 있는 의식(意識)이 형성되어 있는가요?
1. "아는 것? 아는 것이 무엇이지?" 하는 사람도 있으리라.(이 소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
2. "아는 것? 아는 것이 아는 것 이지, 모르는 것 말고"라 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그런 기억밖에 없다면)
3. "아는 것? 그게 무슨 말인지 몰라" 하고 그치는 사람도 있으리라.
4. "아는 것? 그게 무슨 뜻의 말 일까? 지금은 모르겠는데...?" 하고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으리라.
5. "아는 것이라 함은, 자기의 두뇌 속에 저장되어 있다가 떠 올라있는 의식을, 그 사람의 정신이 마주 해서 보고 있는 상태"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위의 다섯가지 중 그 어떤 답도 개인적으로 보면 제 각각 옳고, 남으로 부터는 다르다거나 그르다는 평판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아는 것"에 괒한 모범 답안 비슷한 뜻을 하나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활용케 하면 어떨는지.....
"아는 것"이라 함은(......................................................................) 괄호 속에 무엇을 적어 넣으면 도움이 될까를...
1. 내가 (그 사람의 정신이 아는 주체로서),
2. 자기의 삶을 건강, 안전, 순탄하게 운전해 가기 위하여(목적),
3, 필요하고 유익한 정보(識)와 평판(意)을 의식으로 생성, 관리, 사용하는 일 전부를 통칭하여 아는 일이라 하고,
4, 그 아는(知的인) 일을 하는 그 순간에 대상인 의식을 아는 "것" 이라고 한다.
요약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내가 = 내가(사람의 정신인 아는 주체),
2. 아는 = 잠에서 깨어 나 아는(즉, 두뇌속 意識을 對하는) 일을 하는 그 순간에,
3. 것 = 마주하고 있는 대상인 의식.
대상(3. 것)이 두뇌 속에 있으니, 그 것을 아는 내(1. 아는 주체) 또한 두뇌 속에 있을 수 밖에 없고,
그러니, 두뇌 바깥에 있는 추호(秋毫)도 -두뇌 속 정보로 입력된 것 이외에는- 전혀 알 수가 없다.
그걸 확인하는 방법은 아주 단순하다.
누구나 기억이나 상상을 알 수 있다, 어디에 떠 올라 있기에?
등에 아이를 업고도 찾는다면 왜일까, 두뇌 속에 정보가 떠 올라 있지 않아서지...,
빈 방에 홀로 앉아서 누군가를 그립다, 밉다고 한다, 어떻게 알고?
사람들의 정신(바로, 내 자신)이 아는 일을 함에 있어서 다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별할 수 있다.
1. 자각없이(不覺), 목적없이(無, 盲目的), 주도없이(從屬的), 능동없이(被動的), 합리적 없이(不合理), 효율적 없이(非效率的), 그저 알려지는 그대로를 알고 따르는 유형이다.
2. 자각(自覺), 본분(生命, 運命이행)숙지, 사람의 삶을 안전, 건강, 순탄, 조화롭게 할 목적으로, 불필요하고 유해한 것을
가까이 하지 않고, 필요하고 유익한 것을 가까이 함에 사용할 정보와 평판을 가지고 쓰려고 스스로 알려는 유형이다.
예컨대, "우리(영남인)가 남이가 ㅇㅇ당을 찍어야지" 하는 소리를 듣자 마자 "그래, 그렇지.." 하는 것이 전자(1유형)이고,
나라의 주권자가 주권자답게 투표해야지, 호남(사람)은 대한민국(사람) 아닌가?" 하는 것이 후자(2 유형)이다.
아는 "것"이 하나뿐이면 어느 것이 사실인지, 올바른지 비교하여 평가할 수가 없다.
그런 사람이나 경우를 "시야가 좁다"고 한다.
선택의 폭을 넓게 하는 것은 자유를 확대하는 것 인데도, 오히려 간섭으로 자유를 방해한다고 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