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전체)을,
1. 생명체(생명있는 몸) =주인
2. 의식(두뇌 속 정보인 識과 그에 부가된 마음인 意를 합친 것) =컴퓨터.
3. 내(삶을 운전하는 정신) = 운전자라는 3차원으로 구별해 보자.
그 사람이 흡연을 한다고 흡연자라고 할 때 무엇(어느 차원)이 흡연하는가.
위의 3차원 모두가 관련되어 있다.
그렇지만, 흡연에 관여하는 역할은 크게 다르다.
1. 생명체는 흡연을 좋아하기 보다는 싫어한다. (기침, 가래, 장애, 병이 그 증거이다)
2. 두뇌 속 의식(意識)은 그 마음(흡연에 好意냐, 惡意냐)대로 행하려 하고, 계속되면 습성이 된다.
3. 자, 그렇다면 정신(내 자신)은 흡연에 관하여 어떤 역할을 할까?
대부분의 우매한 정신은 자각(自覺)할 줄 모르고, 제 본분(生命과 運命을 이행)도 모르고 의식중의 "나"(我意識)를
자신이라 착각하고, 의식적 욕망이나 충동을 자신의 의사인줄 혼동에 빠진다.
"남자는, 성인은 흡연하는게 당연해", "흡연은 신경 안정에도, 소화에도 좋아", "흡연 모습이 근사해" 등등 들은
그대로가 의식으로 형성되어 있을 때, 그걸 제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 의사라고 믿고 있다.
한편, 흡연은 생명체에겐 백해무익이다.
의식적으로 "유익한 면도 있다"고 아무리 확신, 강변해도 생명체의 본성에서는 거부적이다.
하나의 몸에 두뇌 속 의식인 "나"는 흡연으로 폐에다 연기를 흡입해 넣고, 생명체는 그걸 배척 내지는 축출하려고 기침을 해 댄다.
바로 그럴 때라도 정신이 나서서 자신의 역할을 올바르게 해야 한다,
생명체의 본성을 무시하고 의식을 편들어서 흡연에 동의, 동조하거나,
의식적 아집(我執 - 두뇌 속 "나"의 고집)을 척결하여 즉각적인 단연(斷煙)에 나서거나를 선택, 결정헤야 한다.
흡연을 좋아하느냐, 싫어하느냐 하는 기호(嗜好)나 습성에 가부(可否)를 논함이 아니다.
자기의 인생을 안전하고, 건강하고, 순탄하고, 조화롭고, 효율적으로 운전해 갈 목적 수행에 도움이 되느냐, 장애가 되느냐가 유일무이한 기준이어야 한다.
그런데도 흡연을 합리화 할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