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1. "(그 사람이) 마음에 들어서 좋다".
2. "마음에 안 맞는 사람과 살자니 괴롭다"고.
위의 2를 문제(해결해야 할 시련과 난관)로 삼아 고민을 하고 남에게 상담도 하지만 별 효과를 보기 어렵다.
그 문제를 결과(果)만 알뿐 원인(因), 조건(緣),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
"그대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괴롭다는 결과(果)의 원인과 조건을 정리해서 말 해 보시라" 하면 뭐라고 할까?
"내가 지금 마음에 안 맞는 사람과 살고 있쟎아요, 이게 원인이고 조건이지 뻐언한 걸 가지고..." 하지 않을는지...
아픔(痛)과 괴로움(苦)이 확연히 구별되지는 않지만 대체로 의식적 요인을 괴로움(苦), 육체적 요인을 아픔(痛)이라고 구별한다면, 모든 괴로움의 원인은 마음(意識중의 意부분인 상대적 평판)이다.
이 마음(意)이 붙은 대상(識)과 유사한 현상이 만나지면 반응이 일어나는 바 그걸 반연(反緣 = 조건반사)이라 한다.
예컨대, 내 두뇌 속에 "나를 존중하면 좋고 경시하면 나쁘다"는 의식(意識)이 있는데, 눈 앞에 있는 사람이 정중히 묻는데도 대답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런 행동을 조건삼아서(반연되어서) "나를 무시한다, 나쁜 인간이다"하는 마음(惡意)이 생성되고, 그걸 표현(意見)하고 어떻게 하고싶다는 의욕(意慾)이 파생되는 수가 있다.
그런데 그 마음이 의사(意思), 의향(意向), 의견(意見), 의욕(意慾)으로 자라면 의지(意志)를 좇아 실행, 실현하려는 충동(意氣)이 발생하는데, 제대로 순탄하게 발산되어 실행, 실현되면 해소되는 상쾌함과 만족(足意)에서 나오는 기쁨이 되지만,
그 의기(意氣 = 체내 에너지)를 발산조차 못 하거나, 제대로 실행하지 못 하거나, 성공적이라고 실현되지 않으면
오기(惡氣)로 변하여 체내의 약한 곳이 해를 입고 조울증상이 발생하여 괴롭고도 아픈 결과가 발생한다.
이걸 해결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뿐이다.
1. 조건(緣)인 그 사람이나 상황, 사정을 마음에 -불만스럽지 않겠금- 맞게 변화케 하는 -대외적인- 방법이다.
2. 조건삼아서 좋다느니, 나쁘다느니 하는 원인(因)인 마음(好意的 또는 惡意的인)을 그 사람이나 상황, 사정에 맞추어
바꿔 먹이는 -대내적인- 방법이다. (예 : 월수입 300이 적어서 불만일 때, 그 보다 적은 사람도, 실업자도 있쟎은가, 그에 비하면 ..하고)
그런데, 사람들은 서로 상충되는 원인과 조건의 얽힘을 제대로 모르고,
자신의 마음이 원인인 줄을 모르고, 욋적인 조건만을 알뿐이라서 너무나 단순하고 쉽고 수월한 마음 고치기를 못 한다.
그걸 조건삼는 제 마음만 고치면 대부분의 불만, 고민, 번뇌, 짜증, 불행감 등등을 쉽게 해소할 수 있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