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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정체.

나 아닌 내 2021. 12. 12. 14:20

살인 혐의자, 피의자, 피고인, 살인자(판결 확정) 등등 그 어떤 이름으로 불리건

"사람을 죽인 사람"을 살인자라 한다.

 

그런데 "사람을 죽인(죄를 지은)" 이라는 말의 뜻은 거의 간과하고,

단순히 그 "사람"을 통채로(?) 죄인이라고 한다.

그 사람의 "무엇이 어떻게 죄를 지었는지"는 경시하고, 겉으로 드러 난 증거로만 판단할 뿐 이다.

 

이와 같은 식의 범죄 대응이 얼마나 허술한지 상상이나 하는 사람이 있는지..

그 사람의 "무엇이 어떻게 드러나기 이전의 죄를 지어서", 그 죄가 드러나게 되었는지 모르고선,

죄의 근원적인 예방, 해소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울 수 밖에. 

 

필자는 [사람]을 범죄인이라고 보는데 반대한다.

[사람]의 일부인 "나"(我意識)를 다룰 수 있고, 다룰 책임이 전적인 정신을 범죄한 기관이라 부르고 싶다.

 

"누구를 죽이고(識) 싶은(意) 나", "누구를 공격하여 그가 죽어도(識) 좋은(意) 나"라는 의식이 소위 "살인의식"이고,

그런 살인의식이 외부로 표현되는 것이 표정, 언동, 행동이다. 

그 살인의식은 [사람]의 무엇이 만드는가?

 

제7 심의(心意)와 제8 자의(自意)에 따라서 다르다.

그 사람의 정신(내 자신)이 스스로(自) 주도하여 자기의 삶에 필요 유익하다고 만드는 살인의식이 [자의(自意)]이고,

내가 만들기는 커녕 만들어지는 줄도 모르고, 제대로 알지도 못 하는 살인의식이 "심의(心意)"이다.

 

거의 100%에 가까운 살인의식이 [자의]가 아닌 "심의"로 이루어 진 것 이다.

내가(정신이) 그 과정을 잘 알고 있는 경우에도, 내가 주도한 것이 아니라 학습과 경험에서 기계적, 자동적으로

형성된 것 이다.

  

자의이건, 심의이건 그런 의식을 대(對)하여 알고 -인용, 수정, 변경, 거부등- 조치를 할 수 있고 해야 할 전적인 자유와 책임이 정신(내 자신)에게 있다.

그 조치중의 몇 가지를 예시한다.

 

1. 전적으로 인용하되 누구도 모르게 감추고 기회를 노리자는 결정.

2. 얼굴에 표정으로 드러남은 감추려 애쓰고 말과 행동은 전혀 하지 않고 기다리자는 결정.

3. 남이 모르게 실행하기로 결정.

4. 남이 알거나, 말리거나, 방해를 하거나 반격이 있더라도 과감히 실행하기로 결정.

5. 재고(再考), 유보, 포기하자는 결정.

 

많은 사람들은,

1. 경험을 순화하기 위하여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범죄자의 영향으로 범죄자가 발생한다고)

2. 학습을 통하여 의식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할 뿐,(부모나 주변의 나쁜 영향을 교육으로 교정해야 한다고) 

3. 정신영역의 각성과 자유, 책임에 관하여는 알지도 못 한다.(그 정신 스스로의 자유와 책임을 몰라서)

 

위의 1과 2는 "살인하려는 나"(意識)가 생기지 않게나(사전조치), 생긴 것을 교정하는 일(행위전 조치)에 주안점을 두고

있을 뿐, 사람의 정신이 스스로(自)의 깨달음(覺)과 본분(생명, 운명수행) 숙지로 그런(살인하려는) 의식이 만들어지지 않게 두뇌를 운전하고, 내 스스로 모르는 사이에 만들어진 살인의식은 내 스스로 전적인 자유와 책임으로 올바르게 통제할 수 있겠금 하는 정신교육과 훈련이 결여되어 있다.

 

그 결과, 내면의 살인의식이 알려지면, 그걸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고, 전적인 책임으로 다루어야 할 정신이,

자각을 못 하여 그 "살인하려는 나(의식적 주인공)"를 내 자신처럼 착각에 빠지게 되니,

차라리 정신이 없느니만 못 하다. (정신이 잠들면 살인하지 못 하니까)

 

내가 착각에 빠진 상태와 자각하고 있는 상태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나는 살인하고 싶다(내가 그런 줄 착각), 너는 왜 살인하고 싶은가, 하면 결과는? 안 하는 것에 비하면?(자각 상태)

나는 그 인간이 밉다(내가 그런 줄 착각), 너는 왜 그 인간이 미운가, 미워하면 결과는? 안 하는 것에 비하면?(자각)

 

이상과 같은 탐구적인 사색이 없이 사람을 통채로 범죄인이라는 범주에 넣어서 응보형적 처벌을 하건, 교육형적 교정을 하건 그 정신에게 무슨 효용이 있겠는가?

범죄와 전혀 상관이 없는 몸을 가두고 때리고, 생명을 거두고 해 본들 정신에 교화가 이루어지겠는가... 

 

정신교육이 가장 긴급하고 최고로 중요한 인류의 과제이지만,

인류의 정신을 가르칠 교사는 커녕,

스스로 깨달은 정신을 지니고 있는 사람, 즉 교사를 양성할 정신이 극히 희소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