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향해 "그 일을 그렇게 하지 말고, 딴 일을 이렇게 해 보라"고 말을 하면
그 말 소리(형식)를 들은 사람에게서 일어나는 반응에 다음 다섯 가지를 가정해 볼 수 있겠다.
1), 지시(명령)한다고 반항적 : 지가 뭔데 내게 하라 말라고 명령하듯 하다니....->무조건 거부 내지는 반대로.
2). 간섭(방해)한다고 투쟁적 : 제가 감히 내게 간섭을 해!? -> 무시, 비하적 언어로 반격.
3). 건방지다고 경멸적 : 건방지게 누굴 가르치려드냐고 !? -> 공격적인 언어로 반격.
4). 위선자 행세라고 무시 : "도와주는 것 처럼 위선 떨고 있네" -> 비아냥(삐쭉거림)
5). 의사결정에 참고하라는 권유로 : "알겠소, 고맙소, 참고하리다" -> 이해, 동의, 수용여하는 별개로 감사.
위의 다섯 가지 유형중 어느 하나로 정해지는 것은,
1) 본인의 두뇌 속 의식계인 원인과, 2) 상대방의 의사표현 내용과 말투, 태도가 조건으로 섞여서 이루어 진다.
1)(즉, 상대가 어떤 내용으로, 어떤 말투로, 어떤 태도로 말하거나 무관하게)제 마음(주로 제7心意)만으로
정해지는 것 아니고,
2)만이 조건이 되어 정해지는 것도 아니다.(듣는 사람 마음대로 해석되는 일이 더 많으므로)
이상을 이해한다면,
남 에게 말을 함에 있어서 가급적이면 저 위의 1) ~ 4) 까지로 오인, 오해, 오판되지 않도록 말의 내용과
품위, 말투, 태도등을 세련되게 구사해야 한다.
5)의 의사로 표현하면 상대방에게 참고자료를 제공할 뿐, 상대의 결정권을 존중하는 뜻 이니 부정적 반응이
일어나는 일이 극히 드물지 않을는지....
또, 남의 말을 듣고서 가급적이면 5)로 이해함이 자기도 편하고 상대도, 주변도 편하게 된다.
1) 내지 4)로 반응이 일어나게 되면 당장에 자신이 불편해 지고, 상대에게 반응하면 부작용과 역반응이,
참고 억압하게 되면 자기 내부에 부작용과 역기능이 발생하게 되니 백해무익이다.
만약에 자신이 진실로 상대를 도우려는 선한 의도로 최대한 정중히 권유했을 뿐인데도, 상대방이
위의 1) 내지 4)로 반응해 나오면 신속히 출구전략을 구사하는는 게 현명하다.
발언자가 아무리 "선의의 권유일 뿐" 이라고 해도, 청취자의 두뇌에서 1) 내지 4)중의 하나라고 반응이
나오고, 그 정신이 오직 그 것만 알면서 무조건 빠지게 되면 상황이 더 악화될 뿐 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