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인생]이라 표기한 것은, 사람이 태어 나서 죽는 순간 까지를 지칭한다.
언제부터 태어 나고, 언제까지 사느냐 여하는 논의에서 제외하고.
또,
"인생"이라 함은, 사람의 두뇌 속에 "인생"이라는 이름이 붙여 진 의식(정보인 識과 마음인 意)을 지칭한다.
그 것이 "인생(이름)이란, 이러 저러한 것(제6 서술語識)으로, 이런 저런 의미(제7 心意)"라는 말로 나오게 된다.
간단하게 말 하자면,
[인생]은 한 인간의 삶 그 자체(전체)를 지칭하는 뜻 이니, 그 안에 "인생"도 당연히 포함된다.
반면에 "인생"은, 그 사람의 두뇌 속에 형성된 '한 개의 의식' 그 이상도 의외도 아니니,
[인생]의 극히 미세한 일부에 불과할 뿐 이므로 결코 [인생]과 동일시 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인생]에 관하여 알려면 두뇌 속에 "인생"으로 의식되어 있어야 하고, 그렇게 의식되어서
그 정신 (내 자신) 앞에 떠 올라 있는 "인생(의식)"이라야, 오직 그 것만을 알 수가 있다.
따라서 먼지같은 한 개의 "인생(의식)"을 안다고 [인생(그 자체 전부)]을 아는 것 처럼 해서야....
"인생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의 대답이 사람마다 구구각색인 원인이 대중 짐작되리라.
그 두뇌 속에 "읜생(의식)"이란 말 자체가 없으면 "인생? 인생이 뭔데?" 할 것이고,
그 두뇌 속에 "인생"이란 이름인 말만 있고 그에 연결된 정보와 마음(意識)이 없으면
"인생? 인생이, 인생이지"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또, 그 두뇌 속에 "인생"이라는 이름(名)과 그에 연결된 "이러 저러한 내용 정보(識)와
이러 저러하다고 여긴다는 마음(意)"이 있으면 그대로를 대답할 수 밖에 없으므로,
각 자의 두뇌 속에 똑 같은 "인생의식"이 없는 한, 각자마다의 대답이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이상으로 [인생]에 어떤 "의미(마음)"가 있을 수 있는 위치는 매우 협소, 희소하다는 것도 이해
되리라.
그 사람의 두뇌 속 "인생의식"중 "마음(意)" 부분에, 그 것도 만들어 져 있어야 있는 정도이니...
자, 그런데 여기서 밝히고자 하는 바는, 그 희소한 일부인 인생에 관한 의미의 크기와 무게는 과연 어떤가?
실제로는 너무나 희소하고 너무나 가벼워서 계량조차 불가능 하다.
그렇지만, 그 사람(의 정신)이 알기로는 "의미 그대로의 크기와 무게"를 실제처럼 여기게 되니.....
"너무 너무나 무겁고도 무겁고, 게다가 크고 또 크다"(소위 重且大하다)는 의미의 크기와 무게는 과연?
"너무 너무나 가볍고 사소하다"는 의미의 크기와 무게에 비하면 어떨까?
실제로는 어떤 차이가 있으며, 알기(소위 느끼기)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인생]을 운전해 가는 [내]가,
[인생]의 안전, 건강, 순탄, 조화로움을 실현하려고 "인생의식"을 부리고 있는가,
아니면, [내]도 모르게 형성된 "인생의식"을 맹신하고 [시지프스]의 바위처럼 끌(려 가)고 있는가?
특히
"산다는건 고통이야 삶이 온통 고해야" 하는 의미로 살게 하고,
"차라리 죽는게 낫다, 죽자, 함께 죽자" 하는 의미로 자기 살해, 집단 살인을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