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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自信)과 피신(被信)

나 아닌 내 2023. 3. 20. 17:46

여기서  -잠시 동안- 사둉할 단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믿음(信) : 모르는 것을, 가정(假定)된 그대로(그렇다)라고 여김 (여겨 짐)

자신(自信) : 스스로(自) 믿음(信)

피신(被信) : 남의 영향에 의하여(被) 믿어(信) 짐.

주신(主信) : 주체(主)로서, 주체답게 믿음(信)

종신(從信) : 남의 영향에 따라서(從) 믿어(信) 짐.

목적신(目的信) : 주체적, 목적적인 믿음.

무, 맹목적신(無, 盲목적信) : 종속적인 목적없는, 맹목적인 믿음.

합리적 믿음 : 객관적, 과학적, 합리적, 논리적, 효율적 바탕에서의 믿음.

불합리적 믿음 : 위와 같은 합리성 등이 거의 내지는 전혀 없는 믿음.

 

믿음은 사람의 삶에 필요 유익한 면과 불필요 유해한 면이 있다.

 

긴급하고 중대한 어떤 선택적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관련 정보가

부족하지 않고 확실하다고 인정할 수 없을 때, 어떤 결정이건 해야 한다면

그 부족하고 불확실한 정보 부분을 가정적 믿음으로 채울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믿음이 필요하지만, 그 것이 유익할지 유해할지는 미리 알 수가 

없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상황파악과 추리, 추론과 검증등 과정을

거쳐서 결정할 수가 있을 때는 애매 모호한 정보로 섯부른 믿음으로 선택을

할 필요가 없고, 그런 믿음의 결과가 유익할 가능성 보다는 유해할 가능성이

높다.

 

요약,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가급적이면 정확하게 알(知)려고 하고 믿음(信)에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

2. 부득이한 경우에도 [자기의 삶에 긴급하고 중대한 결정을 주체답게,

    주도적, 목적적, 합리적,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3. 결코 의식계에서 기계적, 즉흥적, 조건반사적으로 형성된 몰주체적, 맹목적,

불합리한, 반효율적 믿음에 맹신, 맹종하지 않아야 한다. 

 

"자살폭탄을 안고 이교도의 집단을 공격하고 영예롭게 산화하라"는 말을

믿고 따르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사람이 할 일인가?

일화천금할 기회라고 투자를 권하는 사람의 의도를 어떻다고 믿다가 폭망

하는 것도 .....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남으로 부터 배신을 당한다"고 한다.

믿음은 언제나 제 두뇌 속에 마음(信意)으로만 있어서, 누가 그 것을 가지게

할 수 있는 결정력이 없는데, 마치 남이 믿음을 주어 놓고 속였다는 듯이.  

 

안다와 모른다, 믿음과 안 믿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자유와 책임이 오직 

내게 있지만, 그걸 아는 이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