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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마음 주인]이면서, "마음의 주인"(노예)으로 살려니....

나 아닌 내 2023. 4. 19. 18:19

통상적인 용어로는 "마음 주인"이나 "마음의 주인"이나 같은 뜻 이다.

더군다나 마음을 만들어서, 소유하고 사용하는 뜻인 "마음 주인"이란 말을 거의 쓰지 않고,

그걸 "마음의 주인"이라는 말로 쓰고 있다.

 

그렇다면, 필자가 여기서 그 뜻을 구별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이나 하시려는지.... 

그 보다 먼저 문법에 맞추어서 두 단어의 복합문장인 [마음 주인]과 "마음의 주인"의

뜻 부터 밝혀 두고자 한다.

 

"마음" : 넓게는 두뇌 속에 "상대적 언어(意)와 연결되어 있는 정보(識), 즉 모든 의식(意識)이 

            마음이다. 

좁게는, 그 의식(意識)중에서 기억이나 상상인 정보(識)에 연결되어 있는 상대적 언어(意)만을 지칭한다.

 

[마음 주인] : 위의 마음(意識)을 만들어서 소유, 사용, 처분할 수 있는 권능의 소유자인 그 사람 자체.

 

"마음의 주인" : 위의 마음(意識) 중에서 "자기(사람) 자신(정신)에 관한 정보와 마음"을 자아의식,

아의식(我意識), "나"라 하기도 하는 바, 그 마음(意識)에 속하는, 마음(意識)의 일부인 "나"가

마음 속의 주인공이다. (결코 마음을 만들고 소유, 사용, 처분하는  주인이 아니다)

 

바로 여기서 혼동이 발생한다.

진정한 [마음 주인]의 하인격인 정신(즉, 내 자신)이 자기라는 사람을  "나"(자의의식)라고 혼동에

빠지고, 그 자신(정신, 내 자신)의 정체(주인의 하인격으로 마음을 다루는 주체)와 본분(주인의

생명,운명에 전적인 책무)을 모르고, "나"가 [내] 자신인 것 처럼 착각에 빠지기 때문이다.

 

그 결과 "나"가 자기(사람)인 것 처럼, 그리고 자신(정신)인 것 처럼 여겨짐에 빠져 있으니,

그 "마음의 주인"( 실제로는 마음 속의 주인공)이 사실상 주인 노릇을 하면서, 진정한 주인의 하인인

정신(내 자신)을 종 처럼 부려서, 진정한 주인인 자기를 그 마음대로 수단이나 도구처럼 쓰니

완전히 주종이 거꾸로 전도된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런데 여기서 오해하지 말고,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그 "마음의 주인"은 스스로 그런 (주종전도) 일을 저지르지 못 한다.  

행위 주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직, 그 "마음(意識)"을 다룰 자유와 권능이 있고, 전적인 첵임도 지고 있는 정신(내 자신)의

스스로(自) 깨닫지 못 함(不覺)으로 인한 착각(錯覺)에 빠져서,

실존(자기 자체)과 의식적 존재(자아의식)를 혼동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 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상대로 부터 배신당했으니 죽자"는 "나"가 하나 두뇌 속에 등장해 있을 때,

그 두뇌의 소유자인 자기라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기(사람)를 위하여 그 마음을 다룰 수 있고, 다루어야 하는 그 사람의 정신이라면?

 

"그래, 네가 주인이니 네 마음(뜻, 意慾)대로 해야지"  맹신, 맹종하는 것이 주인다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