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두뇌 속 의식계에 습성화 되어 있는 의식을 성격이라 한다.
사람의 두뇌 속 수다한 의식중의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에,
1), 그 걸 품고 있는 사람의 일부이지만, 그 사람 자체는 아니다.
비유하자면, 이 몸이 지구의 일부이지만, 지구 자체는 아니듯이.
2). 그 걸 대(對)하여 아는 정신의 대상이지, 정신 자체는 아니다.
비유하자면, 어릴 적 사신 속의 모습이, 그걸 보는 내 자신이 아니듯이.
3). 그 것에 "최고로 소중하고 완전히 자유롭고 싶다"는 마음(意)이
연결되어 있어도, 그게 [사람]과 그 [정신]보다 소중하지도, 자유를 누릴
주체도 아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