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상중에,
"이리 빨리 돌아 가실 줄 몰랐다"고 애통, 절통하는 사람이 있더라.
그런 소리에 연결된 속내(두뇌 속 意識)가 과연 무엇일까?
1). "알았으면 그때 불효하여, 지금 후회하지 않게 했을텐데...."
하는 탄식일까,
2). "알면 효도하지 않고 외면할 수 없어서, 알려고 하지 않았
으면서 그걸 감추고, 안 그런 척 하자"는 변명일까?
위의 둘 중에 어느 쪽에 더 가까운 사람이 더 대성통곡할까?
이상은 하나의 예시에 불과하다.
잘못(실수)해 놓고서, 그 이유를 "몰랐다" 하는 사람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 올바르게 간파하는 요령 하나를 제시한다.
"몰랐다", "잘못했다", "다신 안 그럴께", "이번 한번만 용서해
달라"는 사람은 변명형이고 재범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내 책임이다", "어떤 책임도 지겠다", "나를 용서하지 말라",
이러는 사람은 탄식형이고 재범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물론 "나는 잘못한 게 없다, 그러니 네 마음대로 해라 ! "
하는 소위 "배 째라"는 인간은 [사람]답지도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