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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다"는 두 가지 뜻.(탄식과 변명)

나 아닌 내 2023. 10. 15. 16:02

부모의 상중에,

"이리 빨리 돌아 가실 줄 몰랐다"고 애통, 절통하는 사람이 있더라.

그런 소리에 연결된 속내(두뇌 속 意識)가 과연 무엇일까?

 

1). "알았으면 그때 불효하여, 지금 후회하지 않게 했을텐데...."

하는 탄식일까,

 

2). "알면 효도하지 않고 외면할 수 없어서, 알려고 하지 않았

으면서  그걸 감추고, 안 그런 척 하자"는  변명일까?

 

위의 둘 중에 어느 쪽에 더 가까운 사람이 더 대성통곡할까?

이상은 하나의 예시에 불과하다.

 

잘못(실수)해 놓고서, 그 이유를  "몰랐다" 하는 사람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 올바르게 간파하는 요령 하나를 제시한다.

 

"몰랐다", "잘못했다", "다신 안 그럴께", "이번 한번만 용서해

달라"는 사람은 변명형이고 재범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내 책임이다", "어떤 책임도 지겠다", "나를 용서하지 말라",

 이러는 사람은 탄식형이고 재범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물론 "나는 잘못한 게 없다, 그러니 네 마음대로 해라 ! "

하는 소위 "배 째라"는 인간은 [사람]답지도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