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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識)없이는 알 수가 없고, 마음(意)없이는 할 수가 없다.

나 아닌 내 2023. 12. 2. 18:55

[내]가 '무언가'를 하거나 하지 않으려면, 그 것이 있거나 없다는 정보(識)가 있어야 한다.

그 정보(識)를 '무언가'를 아는 것이 아니라, 그 정보를 '무언가'라고 아는 것 이다.

그 정보(識)말고는 '무언가' 자체를 전혀 알지 못 한다. (일체유식)

 

[내]가 '무언가'에 관련하여 비교적(예 : 大小), 평가적(예 ; 好惡), 판단적(예 : 可否),

선택적(예 : 取捨)ㅡ 결정적(예 ; 作, 不作)인 일을 하려면 마음(意)이 있어야 한다.

그 '무언가'를 '마음'(意)대로 아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 마음(意)을 아는 것 이다.

그 '무언가' 자체를, 그 '무언가' 정보(識)를 알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마음만 알고

한다.(일체유심)

 

[내]가 잠들어서 깨어 있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알지 못 한다.(아는 주체의 부재)

[내]가 깨어 있어도 [내] 앞에 그 어떤 정보(識)도, 정보와 마음(意識)도 등장해

있지 않으면 전혀 알 수가 없다.(알려지는 객체의 부재)

 

깨어 있는 [내] 앞에 어떤 정보(識)가 등장해 있으면,

내가 그 정보(識)를 모를 수가 없다.

그 순간에는 그 정보 그대로 말고는 -다르게 아무 것도- 알지 못 한다.

그 정보의 근거(實在)를 알 수가 없다.

 

깨어 있는 [내] 앞에 등장해 있는 정보(識)에 마음(意)이 연결되어 있으면,

내가 그 마음(意)을 모를 수가 없다.

그 순간에는 그 마음(意) 그대로 말고는 -다르게, 어떻게도- 알지 못 한다.

그 마음(意)의 근거(상대적인 識과 識)는 알려고 하면 알 수 있지만, 그

정보(識)의 근거(實在)는 알 수가 없다.

 

하나의 예를 제시힌다.

 

잠 에서 깨어 나자 마자 홍길동 생각이 난다.

정확히 말 하자면, 두뇌 속에 "홍길동 정보(識)와 마음(意)"인 홍길동 의식이

떠올라서 [내]가 안다.

 

그 순간에는 다르거나 다르게 아는 것이 전혀 없다.

두뇌 바깥에 있는 무엇도, 무엇에 관한 마음도 알 길이 없다.

[내] 앞에 딴 정보(識)나, 딴 정보에 마음이 연결된 의식(意識)이 등장하지 않는 한

내가 알 수 있는 것은 없다.

 

[내] 스스로(自) 깨달음(覺)을 낸다.(生) , 즉 생각(生覺)한다.

그 다음에 [내]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 확인한다.

그리고는 더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를 검토하기로 한다.

 

두뇌를 상대로 설명, 질문, 명령등 온갖 말을 구사하여 의식 작업을 한다.

 -. 정보(識) 작업.

 -. 정보와 정보를 상대화 하여 비교적, 평가적, 판단적, 선택적, 결정적인 마음(意) 작업.

 -. 정보(識)에 마음(意)을 연결하여 의식화(意識化) 하기.

 -. 의식(意識)들을 시간적, 공간적으로 확장 또는 축소하여 의사(意思)릏 형성하기.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