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지대]가 부른 [사랑을 할꺼야] 노랫말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후회할지도 몰라",
"철없는 생각",
"시간이 흐르면 그 땐 이미 늦은 걸" 이라는....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불상사를 만나는 경우가 더러 있게 마련이다.
그 중에는 그 (사람의 정신인 내) 자신이 하기 여하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게
할 수 있었던 일도 있고.
그 결과가 발생하기 전에 내가 좀더 신중하고 진지하게 목적적, 합리적, 주도적으로
관찰, 탐색, 탐구, 사고를 하였다면 그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 이라는 등의
판단을, 자신의 실수(失手) 인정이라 하고, 그에 따르는 자책(自責)을 후회(後悔=
나중에 뉘우침)라고 한다.
위의 노랫말은 후회를 비교적 잘 설명해 놓았다.
1), 행위 당시에는 나중에 후회할지를 몰라야 후회가 된다.
2). 후회는 -발언이건, 묵언이건- "후회한다"는 말로 성립된다.
3). 생각(자각)없는 정신상태에서 "철 없는 사고"에 맹신, 맹종함이 원인이다.
4). 모든 후회는 이미 늦은 때에만 한다.
자, 그렇다면 후회꺼리를 발생치 않게 (실수를) 예방할 길은 없을까?
실수 역시, 어떤 일을 하기 전에는 실수라고 알 길이 없을까?
"없는 것 처럼 있고, 있는 것 처럼 없다".
무슨 뜻이냐 하면,
두뇌 바깥에는 -말이나 글 말고는- 실수도, 후회도 있을 수가 없고,
두뇌 속에는 실수도, 후회도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뇌 속에 "실수나 후회의식"이 형성되어 있으면 실수, 후회가 있고,
그런 의식이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그 어떤 실수도, 후회도 없다.
여기까지 이해하게 되면 [내] 스스로 두뇌 속에 상상으로 실수나 후회의식을
새로 만들거나, 기존에 있던 것을 고치거나, 바꾸거나, 없애기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하고 실천하기 어렵지 않으리라.
그 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나중에 발생할 결과를 객관적, 과학적, 합리적
으로 정확히 예측한 다음에 그 것이 실천된 후에 자기 인생에 어떤 파급효과가
발생할지도 예상하고 보면, 지금까지 하려던 일이 실수나 후회가 될 수 있겠는지
여부를 미리 추측하여 판단, 선택, 결정할 수가 있으리라.
단적으로, 내 스스로 [머리를 쓰기] 하면 실수나 후회를 미리 대폭 줄일 수가 있고,
"머리가 하자는 대로" 따르기만 하면 실수나 후회꺼리를 미리 알 수가 없거나,
머리에서 형성된 "실수, 후회 노이로제"에 걸려서 더 실수, 후회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