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그 두뇌 속 정신기관(내)이 아는 것은 두뇌 속 의식(名, 識, 意로 구성) 뿐 이다.
두뇌 밖에 있는 그 무엇도, 두뇌 속에 의식으로 반영되어 있지 않으면 알 길이 없다.
두뇌 밖에 없는 그 무엇도, 두뇌 속에 의식으로 형성되어 있으면 모를 수가 없다.
이 정도 설명이면, 두뇌 속 의식(意識)이라는 것의 중요성이 쉽게 이해되리라.
그런데 그런 의식과 정신의 관계에 제목과 같이 전혀 다른 두 유형이 있다.
조심형(造心型) : 내가(정신기관이) 스스로 누구(예:자기라는 사람)의 무엇(예: 삶을
안전, 건강, 순탄, 조화롭게 영위함)을 위함이라는 목적적 주체, 주체위주의 목적을
구현하기 위하여 마음(意識)을 만들어서 실용하는 유형이다.
종심형(從心型) : 출생후에 살아 오는 과정에서 경험과 학습으로 형성된 의식활동을
-[내] 스스로의 깨달음 없이- 그저 "내 마음", "이(사람) 마음", "나의 마음"이라고 알고(맹신)
따르기만 하는 유형이다.
조심형에는 소위 고집이라는 것이 거의 없지만, 종심형에서는 거의 모두가 고집 불통이다.
전자에는 마음을 다룰 자유와 책임이 전적으로 [내]게 있음을 알고 있는 반면에,
후자에서는 마음이 자신 내지는 자신의 마음이라고 동일시 되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