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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想像)의 갖 가지 = 예측, 예상, 가상(1. 2),망상.

나 아닌 내 2024. 9. 4. 01:18

생각 좀 해라,
생각 좀 하고 살아라.
나도 생각이 있다.
생각없이 사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이런 등등의 소리를 더러 듣는다.

生覺(깨달음, 자각을 만들어 내라)이란 뜻이 아니라, 두뇌 속에 체험적 기억이 아닌,
미체험인 정보(識)를 그려(想) 내라는, 즉 "상상(想像)을 만들어 내어서 보라"는
뜻인 것 같다.

먼저 "상상(想像)"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1.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나 존재하지 않은 대상을 머릿속으로 그려 봄
2.현재의 머릿속에 없는 표상을 만들어 내는 마음의 작용.

위의 뜻 1은, 스스로(自) 상상한다는 뜻 이다.
스스로 상상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은 오직 [내] (그 사람의 순수한 정신) 뿐 이다.
고로 [내] 스스로 하지 않으면, 1의 뜻인 상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스스로 하는 상상에는 추리적 상상(推想), 합리적 예측상, 대안적 가상등이 있다.

2는, 두뇌속 의식계의 작용이라는 뜻 이다.
의식계에서 기존의식에 관련있는 연상(聯想)이 만들어 지거나,
그 동기는 물론이고 정체조차 불명인 가상이 만들어 지는 수도 있고,
사고적 습성에 의하여 기대적 예상, 불안한 예상(妄想이라고 하는)도 있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소위 "생각"이,
위의 "상상 1"의 뜻 이라면 그 실리가 매우 크고, 그걸 하지 않으면 손실이
클 수도 있다.

그런 뜻이 아니라면 공허한 소리이거나 백해무익한 소리일 뿐 이다.
두뇌에서 의식적 습성으로 생주이멸하는 상상에 합리적 판단, 평가도
없이 맹신, 맹종하는 일을 사전에 예방도, 도중에 검토도, 사후에
반성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모든 상상을 [내] 스스로 다루기(만들기, 고치기, 바꾸기,
버리기)가 가능하지만,
그 일을 스스로 깨달아서 주도하여 목적적, 합리적, 효율적으로
수행하느냐,
의식게에서 습성적으로 일어나는 그대로에 맹신, 맹종하여 휘둘리게
되면, 그런 정신은 차라리 없거나 잠든 것 보다 나을 게 없다.

(합리적) 예측(豫測想) : 인과관게적 추론을 거쳐서 과학적으로
예측한 상상이란 뜻 이다.(예측의 정확도 문제만 남는다)

(기대적) 예상(豫想) : 그렇게 되리라는 희망적 상상이란 뜻.

(가정적=假定的) 가상(假想) : [내] 스스로 존재 가능한 가정을 그림

(환상적) 가상(假像) : [내] 스스로 만든 상상이 아니라, 두뇌 속(의식
계)에서 형성되어 실제인 것 처럼 여겨지는 일종의 망상(妄想)이다.
"도박으로 큰 돈을 딴 상상(낙관적 망상)", "바람피우는 배우자(비관
적 망상), "상사에게 모함하여 해를 당하게 하는 동료"(피해망상)등
등이 그 예이다.

이상 상상에 관하여 정확히 이해하면,
그 걸 자기와 이웃의 인생에 무해 유익하게 활용하기 쉽지만,
[내] 스스로의 상상 활용 능력(상상력)을 모르면 쓸 수가 없고,
[내] 스스로의 망상 통제력을 모르면 그 것에 지배당하기 쉽게 된다.

특히, 자기 두뇌 속에서 왜,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알지도 못 하는
망상이 틀림없는 사실인 것 처럼 확신에 빠진 정신상태가 바로
"망상증"이랄까, "정신병"이랄까 하는 소위 의심증, 피해망상증 이다.

그 근거가 오직 "안 봐도(근거를 몰라도) 틀림없다"는 믿음으로 자기를,
상대를, 주변을 못 살게 구는 중차대한 패악질인걸 모르니.....

내, 그리고 그대의 상상에 관한 능력 발휘는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