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상하는 일", "가슴 아픈 일", "머리 아픈 일", "잠못 드는 밤",
이런 등등의 소리를 더러 듣는다.
필자 나름의 뜻 으로는
가. "(바라는 대로) 안 되어서",
나. "(할 수 없는 것을) 하고싶은데 못 해서",
다. "(하면 낭패스런 일을) 하면 안 됀다 해서" 속이 상한다는 뜻 이다.
세 가지 모두에 의지(意志)적 충동인 의기(意氣=체내 에너지)가
축적, 강화되어 있지만 정상적으로 외부로 발산되지 못 하니,
체내로 흐를 수 빆에 없고, 그러면서 체내의 비교적 약한 곳이
공격적 에너지(주로 怒氣나 憂氣가 많다)로 부터 피해를 당하게
되어서 발생하는 증상이 심장통, 두통및 수면장애, 소화불량,
신경통, 근육통 등등을 통칭하여 "속 상한다"고 한다.(외상과 구별)
이런 속 상하는 일은 그 사람의 정신적 수준의 높고, 낮음에 거의
정확히 비례한다.
정신 수준이 매우 높으면 속 상하는 일은 전혀 있을 수 없다,
안 될 일을 바라거나, 못 할 일을 하고싶어 하거나, 하면 낭패
겪을 일을 해야겠다고 고집하는 일을 스스로 할리도 없고, 그런
마음(意識)을 그냥 둘리도 없기 때문이다.
정신 수준이 매우 낮으면 속상하지 않을 수가 거의 없다.
위에 열거한 "세 가지 옳지 않는 마음(三不可心)을 다루어야 할
정신이 자각을 못 하여 그런 '나'의 마음(他)을 [내] 스스로(自)의
마음 내지는 [내] 스스로(自)인줄 아는 착각(錯覺)에 빠지기 일쑤
이니 "속 상할 일"을 예방도, 중도에 그치기도, 나중에 반성도 못
하기 때문이다.
정신 수준이 중간쯤이면 속 상하는 일도 있고, 속 상하는 일을
푸는 일도 있다.
어떨 때는 속 상할 일인 줄 모르고 그 마음에 빠졌다가, 그로 인해
발생하는 괴로움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느라 "참자", "극복하자".
"포기하자" 등등 갈등적 흔들림에 빠지기 때문이다.
순간적, 부분적으론 그럴듯 한 해결같지만, 그런 갈등적 해결방안은
언제나 부작용과 후유증이 결코 만만치 않게 된다.
"안 되는 걸 왜 바라지?" 물음에
- 정신 수준이 낮으니까(우매하니까)
- 사람이니까(인지상정이지)
지혜로운 대답은 어느 것 이고, 통상(삳식)적인 대답은 어느 것 인가....
누구나 "속 상하는 일" 이라는 것이 전혀 없게 할 수도 있고, 그리 못할
수도 있다.
정신이 스스로의 수준(지혜)을 높이느냐, 그리 하지 못 하느냐에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