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을 털어 놓고 다 함께 차차차",
가수 [설운도]가 부른 [다 함께 차차차]의 노랫말 일부이다.
같은 이름의 [티뷔 드라마]도 있었고....
"근심"이 뭔가?,
그 두 글자(형식)로 무엇을 뜻(실질 = 두뇌 속 의식) 하는가?
근심이 근심이지.... / 동어반복 뿐으로 대답은 없다.
걱정이 근심이지...../ 걱정은 무엇인데? /걱정은 근심이지..
언어(형식)의 순환일뿐 뜻(실질)은 없다.
사전에는 "해결되지 않은 일 때문에 애가 타고, 속이 썪고,
우울하다"는 뜻 이라고 풀이 해 놓기도 한다.
"근심"을 "해결되지 않은 일" 이라고 한 것 같고, 그 결과를 "애 타고
......우울하다"는 식으로 풀이해 놓은 것 같은데, "해결되지 않은 일"
이라 하지 않고 "근심"이라 한 설명이 없으니, 이 또한 미흡하다.
그래서 필자는 "근심"을, "根心"을 우리 글자로 바꿔서 표기한 것 으로서,
그 원형은 중국어 根心이라고 보고, 그 뜻을 두 가지로 번역하고자 한다.
1). 뿌리(根)인 마음(心),
2). 마음(心)의 뿌리(根).
여기서 핵심은 마음(心)의 뜻 이다.
가. 최광의(最廣意) : "마음통(두뇌)"과 그 속에 들어 있는 "의식(意識)" 전체.
나 광의(廣意) : 기억이나 상상인 정보(識)와 그에 연결되어 있는 상대적
언어(意)를 합친 "의식(意識)".
다. 협의(狹意) : 위 의식중에서 상대적 언어인 "의(意)"만을 뜻함.
다음은 근심(根心)의 뜻 이다.
미해결 상태인 모든 문제의 뿌리(根=근본)는 마음(意)이라는 뜻 이다.
마음, 즉 상대적 언어, 그 대표적인 "좋은(好意)" / "나쁜(惡意)"등등이
없으면 욕망도, 그 실행도, 그 결과도, 그에 관한 평판도 생기지 않으니,
문제꺼리가 생기지 않고, 그러면 미해결도 있을 수 없다는 뜻 이다.
예컨대, "누구를 좋아해서 너무나 사랑했는데, 버림(나쁜 취급) 받아서
억울하고 분해서 죽(이)고 싶은데 어쩔 수가 없다"는 그래서 문제라는
경우에,
먼저 그(識)를 "좋아(好意)" 하지 않았으면 나중에 그(識)를
"나빠(惡)" 내지는 "미워(憎意)"하는 마음이 생길 일도 없었으리니,
이 문제의 뿌리는 처음에 "그가 어떤 사람일지"에 관한 정보(識)가
없었음에도 일방적인 낙관적 상상에 도취되어 현명한 관찰과 예측을
게을리 한 채로 "좋아(好意)"에 빠진 것이 [내 실수였구나...] 깨달으면,
알았으면 좋아하지 않았을 것 이니, 이제부턴 지금까지의 "좋아"를
소급적으로 취소하여 없애는 일이 바로 발본색원이다.
모든 문제의 뿌리가 마음이라고 해서, 모든 문제의 해결을 마음 다루기
방향으로만 하는 것도 아니고 그게 올 바른 방향도 아니다.
왜냐, 그 마음을 좇아서 해결가능하고 효율적으로 도움되는 일도 있고
(그런 경우에는 "마음대로 좇아 해결"을 선택),
그와 반대로 해결할 수 없거나, 해결할 수 있더라도 부작용, 역효과 등으로
해로움이 되는 경우도 있기(그런 경우에는 "뿌리인 마음 해소"를 선택)
때문이다.
다른 각도에서 검토해 본다면,
3불가심(不可望, 不可能, 不可當)에 해당되는 마음(意)은 그 연결된 정보(識=
근심, 걱정꺼리)에서 [떼어 내어 버리자]고 [내] 스스로의 말(自意)로 선언함이
"마음해소(解消)"이고,
가망성 있고, 가능성 있고, 필요 유익하여 가당성 있는 마음(올 바른 思考)은
최선을 다 하여 실현함이 "마음 해결(解決)" 이다.
또 하나 명심해야 할 일은 두뇌 속 모든 문제의 뿌리인 마음(意)을 해결해야
할 것인지, 해소해야 할 것인지를 올 바르게 구별, 판단하지 못 하면 낭패를
피하기 어렵다는 점 이다.
성실히 "실행하여 해결해야 할 문제"를 회피, 나태, 불성실, 포기하려 들거나,
뿌리인 "마음을 해소해야 할 문제"를 어거지로 애 쓰는 고뇌, 번뇌, 근심, 걱정,
불안, 실망스런, 절망적 상황 운운하는 짓거리는 그 모두가 그 사람의 [내]
선택(자유)이니, 오로지 그 책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