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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省察)의 3요소, 그 핵심.

나 아닌 내 2024. 11. 28. 01:40

성찰(省察)을 직역하자면 "살피고(省) 살핌(察)"이 된다.
위와 같은 뜻이라면, "살피고 살펴라, 수 백번 살펴라" 해 본들
무슨 효용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다음과 같이 그 뜻(두뇌 속 意識)을 정립해서 보(알) 고자 한다.

"1). 사람의 정신인 [내]가 스스로(自) 자각한 상태에서,
2) 자기 두뇌 속 의식과 그 표현(표정, 발언, 행동)및 결과를 대상으로,
자기의 삶에 안전, 건강, 순탄, 조화를 실현하는데 어느 정도나 도움/지장이
되었는지, 그 의사형성(思考와 결정)과 상황 대처에 잘못이 없었는지를
3) 통찰(洞察 =소위 "다각", "전각(?)적"으로 두루 살핌) 함"이라고.
- 주로 내면에서의 스스로 한 일을 살핌(自省)과
- 외면에서의 상황과 변화의 흐름을 두루 살핌(察)을 뜻 한다고.

위 뜻의 1) 부분이 성찰하는 주체, 2) 부분이 성찰의 대상(의식과 그
표현 및 결과), 3) 부분이 성찰하는 행위이다.

이상 주체, 행위, 대상 셋이 성찰의 3요소이다.
셋 중의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성찰이 성립될 수가 없다.

주체가 없으면, 주체의 행위, 주체의 대상이 성립되지 않으므로.
주체가 있어도 (성찰할) 대상이 없으면 성찰이 성립되지 않으므로.
주체와 대상이 있어도, 주체가 성찰(행위) 하지 않으면 성찰이 없으므로.

이상 3요소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무엇일까?
그 사람에게 스스로 의식을 알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관, 즉 [내]이다.

[내]가 잠들어 있으면, 무엇이 성찰을 할 수 있겠는가?
내가 자각하지 못하거나 착각에 빠져있으면 무엇이 성찰할 주체로 나설 수
있겠는가?

내가 성실히 목적적, 효율적인 방향으로 성찰하지 못하면 성찰하는 목적이
있고 실행, 실현될 수 있겠는가?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성찰하는 행위이다.
범위를 포함하여 대상을 획정하고, 어떤 목적적 기준으로, 어떤 방법
으로 성찰할 것 인가를 결정하는 것도 행위에 포함되고, 그 행위
여하에 따라서 본인에게 귀속되는 실현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마지막 요소인 대상은, 성찰 주체의 행위에 종속적인 자료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 여하의 판단 또한 주체의 행위에서 나오는 결과물(?)
일 뿐이니, 그 독자적 중요성은 전혀 없다.

그런데 실제로는 어떤가?

성찰하는 주체가 스스로가 어디에 있는 무엇이고, 무엇을 본분으로 부여
받아 행위하는지를 -직접 알 길은 없지만- 깨닫지도 못하고, 탐구는커녕,
의문조차 만들어 보지 않고 있다.
지금 내가 성찰해야 하는데, 성찰 않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내]가 해야 할 성찰이 왜 -누구의 무엇을 위해서- 필요한지를 성찰할 대상에
포함할 줄도 모르고 있기 일쑤다.
그러니 말(소리)로만 "성찰하자, 성찰한다, 많이 성찰했다"라고 해 본들, 그 실속이
없는데 무슨 효용이 있겠는가?

그러니, 가장 종속적인 대상, 그것도 "나의 마음"이라는 한정된 기준으로 아무리
"성찰"이랍시고 해 본들 진정한 [내 스스로의 성찰]인 통찰(洞察) 일 수 있겠는가?

자기의 삶(人生)에 하찮거나 백해무익인 '나의 마음'에 비추어서 보이는 것을
아무리 성찰운운해 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