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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라는 때문(垢門).

나 아닌 내 2024. 12. 28. 11:19

"때문에"는 사람의 두뇌 속에서만 형성되는 상대적 언어(意), 즉 마음(心)이다.
사람의 두뇌 속 말고는 그 어디의 무엇으로도 "때문에"라 할만한 것이 없다.

눈앞에 있는 특정인을 향해 "너 때문에 기분 나쁘다" 하는 경우에도,
그 사람의 모습(시각정보), 소리(언어정보), 행동(촉각정보) 어디에도 "때문에"
라 할만한 것이 없는데도, "그 모습(소리, 해동) 때문에" 하는 것은 왜일까?

바로 두뇌 속에서 형성된 상대화 작업의 산물인 "때문에(意)"가, 그 모습등(識)에
연결된 "저 사람(언동)(識) 때문에(意) 기분 나쁘다(果)"는 의식이 그 사람에
투사, 투영되어 알려지고 있을 뿐 이다.

갑과 을이 병으로부터 동시에 "야, 개새끼들 어디 가냐?" 하는 소리를 듣고서
갑은 웃는데 을은 화가 나는 수가 흔히 있다.

둘 다 "병의 그 소리(말인 識) 때문에(意)"라는 의식이 있는데, 갑에게는 "농담"
이라는, 을에게는 "욕설"이라는 마음(意)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때문]과 "때문"을 구별할 필요를 만나게 된다.
과학적, 객관적, 합리적인 근거가 명확한 [때문에]가 있는가 하면,
비과학적, 주관적, 불합리한, 억지 "때문에"도 드물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에 부합되는 "때문에"도 있지만, [때문에]와 맞지 않고 상반되기도
하는 "때문에"도 적지 않다.

[내]가 "너 때문에"라 하지만, 과연 그 사람 [때문에]가 맞는지 그 근거가
과학적, 합리적, 객관적이라는 증명으로 하지 못 한다면 잘못된 "때문에"이다.
타인이 이 사람(본인)을 향해 "너 때문에"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두 사람이 서로의 "때문에(意)"라는 딱지(마음)를 누구의 무엇에
붙이고 있는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과학성, 합리성, 객관성)를 정확히
따져서 확인하지 않고 시비(是非) 가부(可否)를 다툰 들 백해무익이다.

[때문에]에 부합되는 "때문에"(이하에서는 [때문에]라 표기한다)는
필요하고 유익하지만,
[때문에]에 비하면 터무니없는 "때문에"(이하의 "때문에"는 모두 같다)는
백해 무익하다.

지금의 국가적 상황이 "국제적 경제위기"라는 데는 여야가의 견해가 같지만,
그 원인을 놓고는 "Y 때문에", "L 때문에"라고 전혀 상반되는 주장을 한다.
다행히 둘 중에 하나는 [때문에]와 부합되는 주장도 있다.

Y 문제를 단기간에 깨끗이 정리하면 결과는?
L 스스로 정계은퇴 선언이라도 한다면 지금의 위기가 해소될까?
그 결과를 과학적, 합리적, 객관적으로 검토해 보려고도 못 하는 우매한
작자들의 "때문에"야 말로, 나라와 국민에게 때문(垢門)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