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은 "아비"의 자식이면서, 자식의 "아비"이다.
이 사람 "아비"의 "아비"도, 이 사람 자식의 자식도 "아비"이다.
그렇다면 모든 "아비"의 궁극적 "아비"(이하 [아버지]라 하자)는
언제, 어디까지 소급해 가면 추리로라도 만날 수 있을까?
모든 인류의 [아버지]는 또 무언가의 자식일 수 있다.
그(인류의 [아버지])를 만든 자가 있다면, 그 만든자는 또 무엇이
민들었을까?
그 궁극을 하나(單一)로 보고, [아버지 하나님], 약칭하여 [하나님] 또는
[아버지]라고도 한다.
이상은 과학적 추론과 기독교 사상을 필자 멋대로 접목하여 만들어 낸
결론이다.
"존재하는 두 차원, 즉 허(虛)와 공(空)을 무엇이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에
대한 답으로.
허(虛)를 처음(本來)부터 스스로 존재한다고 [창조주 아버지]라 하자니,
"달리 아무 것도 없는 허(虛)가 어떻게 물질인 공(空)을 만들 수 있는가?"가
하는 의문에 답을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허(虛)에 처음(本來)부터 콩알만한 [공(空) 덩어리]가 있었고,
그 것이 [아버지]로서 기하 급수적, 폭발적(big bang)으로 자식을 이어 가게
만들었으니 만물의 [아버지]라는 가설을 만들어 본다.
그 [하나님](하나의 아버지) 아래에 동물의 [아버지], 식물의 [아버지]들이,
또 그 아래에 인류의 [아버지], 곰의 [아버지], 운숭이의 [아버지]등등이,
대대로 자식을 낳아서 "아비"를 이어 오고 있다고.
이런 통찰을 바탕으로 이 사람을 보면,
태초의 [허]와도 이어져 있고, 최초의 [아버지]인 콩알 우주와도 이어져 있고,
인류의 시초인 [아버지]와도 이어져 있고, 자손 대대로로 이어 져 있게 된다.
그야 말로 대자대비(大慈大悲)의 바탕이 아니고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