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의 두뇌 속에는 [내](정신)와 의식(意識)이 있고,
두뇌 바깥에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事實)이 있다.
"의식"과 [사실]은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전혀 다르다.
예컨대, 이 몸의 눈 앞에 서 있는 갑 이라는 [사람 그 자체]와,
이 몸의 두뇌 속에 형성되어 있는 "갑이라는 사람에 관한 의식"은
전혀 다르다는 것은 누구나 알기 어렵지 않다.
비유하자면, 갑 이라는 [사람] 자체와 갑을 촬영한 "사진과 설명자료"가
전혀 다른 것과 같다.
[사실]은 "사실"(의식)이 아니고, "사실"또한 [사실]이 아니다.
그런데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 둘을 구별하지 못 하여 혼동에 빠지는
일이 허다하다.
이 혼동이 사람의 삶에 어떤 영향을 초래할까?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