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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自害)라는 말의 뜻.

나 아닌 내 2019. 10. 28. 17:14

자해(自害) :사전적인 뜻은 "자기를 해치다", "스스로 해치다"라 하고, 통상적으로도 그렇게(실제로는 뜻 없이)쓰는 용어다.

구체적인 뜻이 있어서, "아하, 그런 걸 자해라 하는구나..."라고 알 수가 없으니 말 이다.

그래서 여기서는 필자 나름으로 그 뜻을 만들어서(?) 제시하고자 한다.


자해(自害)라는 단어의 뜻은, 그걸 사용하는 사람의 두뇌 속에 "자해(自害)"라는 이름이 걸린 다음과 같은 정보(識)를 지칭한다.

1. 자기(그 사람)의 두뇌를 부려서 욋적인 일을 하는 정신이,

2, 자신(정신)에게 알려지는 "나(我)"라는 이름이 붙은 어떤 마음(我意識)을,

3, 자기(그 사람)의 실제 삶에 필요 유익한지, 무익유해한지를 검토하여 통제하지 않고 ,

4, 그 마음(我意識)을 마치 자기(그 사람), 자신(그 사람의 정신) 이라고 맹신, 맹종하므로써,

5, 자기의 삶에 해로움을 초래함(결과적으로 加害됨)을 자해(自害)라 한다.


자해(自害)가 성립되려면,

1. 한 사람에게 생명체(자기라 하자)가 있어야 하고, (法身)

2. 그 안에 의식(意識)과 사고(思考) 기능을 담당하는 두뇌가 있어야 하고,(컴퓨터)

그 두뇌를 관리 통제하면서 욋적인 일을 실행하는 정신의 실행이 있어야 하고,(應身)

3. 그 행위의 결과를 -도움 또는 해로움으로 받는- 결과가 발생해야 한다.(化身, 報身)


1 을 자기라 한다면, 2 는 자신(하인과 그 도구)이라 할 수 있고, 3 은 과보(果報)라는 열매와 같다.

자해(自害)에서 자해하는 주체가 2 (정신과 그 도구인 두뇌), 자해되는 객체가 1 (생명체인 자기) 이다.

예컨대, "어찌 할 수 없는 대상을 미워하는 마음(컴퓨터)"을 맹신 맹종하는 정신(자신)의 일이, 자기에게 가해(加害)이다.


자살(自殺)은, "자기를 죽게 하는 것(識)이 매우 낫다(好意)"는 두뇌속 마음을, 자신이 맹신, 맹종하여 "그래,죽이자"하고 실행하는 것

으로써, 자기가 죽게 되는 것을 지칭한다.

육안으로만 보면 하나의 몸이, 하나의 몸 스스로 죽는 것 처럼 여겨지지만, 그 사람의 무엇이, 무엇을 공격하여, 무엇이 죽게 만들까를

분석적으로 살펴 보면 "자신(그의 정신)이, 자기 마음을 좇아서 자기의 급소를 가격하여, 자기의 생명을 끊어지게 한 것"임을 알게 된다.


사람이 남을 해치는 것도 많지만,

남을 해쳐서 그 결과로 자기를 해치게 되는 일도 많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우매하여 자기 두뇌(마음통)를 올바르게 다스리지 못 하여 자기를 해치는일은 엄청나게 많다.

단지, 그 모든 자해(自害)를 남탓으로 돌리고, 자해인줄도 모르는 우매한 정신(내 자신) 때문이다.


마치 부모가 밉다고 밥을 굶는(엄연히 自害의 시초이다) 어린애,

누군가를 미워해서 성 난다고 돌을 걷어차서 발가락을 다치게 하는 멍청이,

실패한 사랑 타령이 백해무익함을 모르고 목을 매다는 불쌍한 악마처럼 자해(自害)는 너무나 흔해서 열거조차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