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動機)와의 만남(會)을 기회(機會)라 하자.
동기(動機)란, 내가 어떤 일을 하려고(行) 움직일(動) 이유, 구실이란 뜻 으로.
그렇다면, 이 동기는 누가, 무엇이 만드는가?
1. 이 사람(自己)의 정신인 내(自)가 좌뇌를 부려서 의식계에 만드는가?
2. 이 사람(自己)의 좌뇌가 -恣意的으로- 의식계에 만드는가?
3. 남(他人)이나 상황이 만드는가?
위의 3 이 맞다면, 남이나 상황이 기회를 만들어 주지 않으면 내겐 기회가 있을 수 없고,
남이 기회를 만들어 주면 내겐 기회가 없을 수 없다.
기회를 얻어 가지고, 뺏기고 잃는 일은 -내가 스스로 못 하고- 남이 하기 때문이다.
위의 2 가 맞아도 거의 같다.
단지 남 보다 낫다거나, 차라리 남보다 못 하다 할 일이 있겠지만....
위의 1 이 맞다면, 기회는 내 하기 나름이다.
내가 스스로 동기(動機)를 만들고, 고치고, 바꾸고, 버리고를 자유롭게 선택하므로, 그 동기와의 만남(機會) 또한 내 스스로 정할 수 있다.
그 동기가 그 어디도 아닌, 두뇌 속(의식계)에 있기 때문에 내가 언제던지 만남(會)이 가능하다.
특별히 따로 기회를 얻느니, 받느니, 가지느니, 놓지느니, 뺏기느니, 잃느니 하는 등등의 일이 -그런 소리들 말고는- 있을 수 없다.
예컨대, 누가 "너 에게 이런 기회를 준다"고 해서 실제로 우리가 받는 것은 무엇인가?
그 말을 어떻게 처리핳 것 인지는 내 스스로 선택(곧, 선택할 기회를 행사)한다.
그 선택을 남이 해 줄 수는 없으므로.
이상으로, 기회의 정체(그 말의 뜻)와 그걸 활용하는 능력의 근원이 내 자신임을 알게 되었다면 다행인가, 불행인가?
굳이 불행을 따지자면, 거의 모든 경우에, 특히 모든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으로선 엄청난 불해일 수도...
그 어떤 불행도 "내가 선택한 결과이구나, 내가 기회를 잘못 다루어서"라고 인정하는 것이 소위 "죽기보다 싫어" 이니까.
내가 누구의 무엇을 위해 일 해야 할까? 하는 목적을 만들 동기도 내 스스로 만들 수가 있고,
그에 연달아서 그 목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려는 계회을 수립할 기회, 실행하여 실현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서 가지고 쓸 수 있쟎은가?
사람의 정신이 기회를 만들고자 하면 무한정으로 만들 수 있다.
만들 수 있다는 말은, 만들 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도 내포한다.
그 또한 내가 선택하기 나름이므로.
사람들은 "기회"(라는 단어를 일고 쓸 줄)는 알아도 [기회](라는 단어의 참뜻)는 모른다.
환언하면, 기회라는 말소리는 알아도 그 뜻을 주도적, 합목적적으로 만들어 쓰는기회는 몰라서 못 만들어 못 쓴다"
그래서 두뇌 속에만 있을 수 있는 [기회]를, 두뇌 바깥에서 찾고, 만나고, 얻고, 가지려고 애 쓰고, 잃었다고 탄식하지만 헛수고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