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물어 보지.
행복과 불행중에 어느 것을 바라느냐고, 어느 것을 싫어하느냐고.
아마도 거의 전부의 사람들이 "행복을 바라고, 불행은 싫다"고 답하리라.
왜 그러냐고 물으면 뭐라고 답할까?
내가 답한다면 다음과 같이 하련다.
"원하는 행복이 없어서 바라고, 싫어하는 불행이 있어서 싫어한다" 고.
과연 그렇지 않는가?
원하는 행복이 있다면 바라겠는가, 원치 않는 불행이 없는데 싫다 하겠는가?
결국 가까이 할 수 없거나 되지 않는 망상을 행복으로 꿈 꾸고 있으니 행복을 이룰 수 없고,
고칠 수 없거나 멀리할 수 없는 현실을 불행이라 싫어하고 있으니 불행에 머물 수 밖에.
이 정도면 불행에서 벗어나기, 행복하게 살기가 너무나 단순하고 쉽고 수월하리라.
성취나 실현이 가망, 가능 가당한 것에만 행복이란 딱지(마음)를 붙이면 행복을 실현하여 누리기가,
변화나 멀리하기가 가망, 가능, 가당한 것에만 불행이란 딱지(마음)를 붙이면 불행과 멀어지기가 너무 쉬울테니까.
이런 이야기 들으면 길길이 화를 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쉬운 것이 무슨 가치가 있다고,
그게 무슨 행복이니 불행이니씩이나 된다고....라면서.
너무나 쉬울 일을, 어렵게 만들어 놓고서, 어렵다 안 된다, 괴롭다고 하는게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