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내가 안다", "내가 한다"고 알고 있는 것들이 있다.
물론, 그(내) 자신이 그렇게 알지 않고 아는, 하는 일이 훨씬 더 많지만...
여기서 이 두가지를 구별하려는 목적이 있다.
내가 아는 것(그 어떤 사람이나 사물, 일, 현상에 관한 두뇌속 意識)이,
[내가 아는 것}이 엄연하지만, 실제로는 앞 부분인 [내가 아는]이 무지(無知)되고 [것(意識)]만을 아는 경우와,
[내가 아는 저 것]이라고 아는 경우는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
[내가 아는]의 산물이 아는 [것(意識]이라고 알면,
내가 주체답게 아는 일을 자쥬자재로 구사하여 아는 [것(意識)]을 다루기가 쉽지만,
내가, [내가 아는]의 자유로운 주체임을 모르면 알려지는 그 것만을 알뿐이니, 그걸 다룰 내가 있으나 마나이다.
살다가 "복잡하다", "어렵다", "힘들다", "어쩔 수가 없다"는 등등의 마음(意)이 부가된 현실이니, 기억이니, 상상이나 하는
정보(識)를 알게 되는 일은 허다하다.
그럴 때, "어찌 할 수가 없는(不可能 意) 그 문제(識)"만 알고 있을 뿐, [그걸 아는 내]가 망각되어 있기 일쑤다.
만약에 처음부터 [내가 아는, 어찌 할 서가 없는 그 문제라는 의식(意識)]이라고 알고 있다면 다루기가 너무나 쉽다.
하다 못해 도중에라도 [내가 아는]을 깨달아서 자각하면 그때 부터는 풀기에 단순하고, 쉽고, 수월한 문제가 된다.
안 되면 문제삼기를 버리고, 못 하면 포기하고, 어려우면 쉬운 걸 찾고, 힘들면 수월한 걸 찾으면 그만이니까.
문제는 또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긴 하다.
두뇌에서 형성된 기계적인 마음이 소위 뺑소니 치려는 술수로 "복잡해서"니, "어려워서"니, "힘겨워서"니 등등의
구실로 해결책을 찾아 실행하기를 회피하려고 하는 경우에는, 내가 스스로 그걸 간파, 타파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주체), 스스로(自)를 확고하게 자각하고 있을 때, 내 하는 일의 모두가,
1. 자유(自由), 모든 것이 내(自)게서 말미암아(由) 시ㅣ작되고,
2. 자존(自存), 내가 확실히 깨어 나(존재하고) 있음을 잊지 않고,
3. 자부(自負), 내 스스로 선천적으로 짊어지고 있는 본분을 챙기고,
4.자책(自責0, 내가 알고 하는 일의 처음부터 긑 까지가 내 책임임을 안다.